이 글은 방송에 나온 점만으로 판단한 사실으로만 작성되었습니다.
1. 임윤선 팀은 애초에 이길 작전이 부실했다
팀회의때 이야기 나온 이야기는 다음과 같았다.
"어떻게 이동하면 수비자를 교란시킬 수 있을까?"(마이크의 빨간불.. 소리내기..연습일찍끝내버리기)
다음과 같은 이야기는 공격하러 가기 직전까지 나오지 않았다.
"몇라운드에 몇명이 가는게 좋을까"
"우리가 수비일때 몇라운드에 상대가 몇명이 남았다면 뭐를 선택하는게 더 유리할까"
교란시키는 전술을 공유하는것도 좋지만 어떻게 이길지에 대한 전략이 전무했다고 볼수 있다.
이상민이 작전이 없다고 판단할만도 하다.
2. 1라운드를 초록불으로 선방한 순간 수비팀은 2라운드부터 계속 빨간불을 누르는게 더 유리하다.
빨간불을 눌렀을떄 아무도 이동하지 않으면 +1점밖에 되지 않고 초록불을 눌렀을떄 누가 이동하면 항상 +1점 이상을 획득한다.
뿐만아니라 한번 초록불때 통과해서 +1이 된 사람은 다음에 얻을 점수는 +2점으로 늘어나기때문에 잠재적으로도 크게 불리해진다.
남은 4라운드 동안 항상 빨간불만 쓴다면 최악의 경우 6점만 줄 수 있다. 이 경우는 공격팀의 4명이 2라운드에 죽고 남은 1명이 항상 가만히 있어야 나오는 점수이다.
공격팀 입장에서는 리스크도 커서 시도하기 어려우므로 더 안정적인 방법을 선택할 확률이 더 높다고 보고 그런다면
아마 평균적으로 3~4점정도 얻고 끝낼 가능성이 높았다고 볼 수 있다.
3. 2번을 바탕으로 임윤선팀의 작전인 두번 가만히 있다고 정보를 흘리고 두번쨰에 이동한다는 전략은 승률이 낮았다.
이 전략은 1라운드에 상대가 빨간불을 소비해버렸을때는 잘 먹혀들 수 있겠지만 1라운드에 초록불로 방어를 잘해버린 이상
수비팀이 초록불을 눌러줄 이유가 없다.
4. 홍진호 팀에는 2라운드 시점에서 정보가 두개 들어왔고 신뢰도는 동일했다.
홍진호팀에게 자칭 배신자라고 나타난 사람은 두 명이었고 1라운드까지의 정보는 유용하게 쓰였다.
2라운드는 정보가 엇갈렸지만 유정현은 2번을 바탕으로 판단해서 빨간불을 하는 게 더 유리하다.
5. 홍진호팀의 수비자들은 이은결의 정보가 도움이 된적이 없다.
2번과 4번의 사실을 종합했을 때 홍진호팀의 유정현이 2라운드에 빨간불을 드는건 당연했다
3라운드부터는 이은결이 진정한 배신자임을 알게 되었지만 죽어버렸다.
6. 5번을 바탕으로 임윤선팀의 패인은 이윤결의 배신보다는 1번과 3번이 주효하다.
이 전략을 구상한 이상민, 임윤선, 임요환이 진정한 패배자라고 볼 수 있다.
몰론 전략을 짜는데 참여하지 않은 은지원과 이은결의 잘못이 더 크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이은결이 배신을 하지 않았어도 임윤선팀은 졌을 거라는 것이다.
다들 아시는 부분이겠지만 이렇게 글로 써본 이유는 저도 한번 글써보고싶어서...
그렇다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조유영이나 이두희 노홍철이 잘못이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저도 이 셋의 잘못은 시작할때부터 한배를 타는데 OK사인을 냈었음에도 끝까지 편들어주지 않고 오히려 방해했던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별 과제를 혼자 다했는데 조원평가를 C를 주네, 아빠 노후를 왜 걱정해주네라는 비유는 안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성실한 조원이 해오라는 보고서 다 써왔는데 조장이 어디서 소스 구해와서 소스 그대로 제출하고
보고서 써온 조원한테는 한게 없으니 조원평가를 C주겠다라고 말하는 꼴이라고 봅니다.
저와 비슷하게 생각하시는분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