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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첫 정치후원금은 여러분이 모르는 사람에게 갔습니다.
게시물ID : sisa_7062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당근매니아
추천 : 15
조회수 : 688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6/04/06 01:28:08
제목 없음.jpg

전 '선동'을 위해 이 글을 씀을 일단 명시하고 들어갈래요.
이건 선동이고 다른 사람들이 같이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굳이 올리는 글입니다.


87101778.jpg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231106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37659&s_no=237659&page=1


이 두 글 읽고 너무 먹먹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하다가 결국 생애 첫 정치후원금을 보냈습니다.

새누리당 공천 받은 사람과, 공천 못 받아서 무소속 출마한 두 사람 사이에 낑겨서
지금 지지율이 4퍼센트 조금 넘으시는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10퍼센트는 나와야 선거자금 절반 보전이 될 터인데 그에 미치지 못하시는 상황이라
몇명 안되는 선거유세도우미 분들 일당과 밥값, 트럭 개조한 비용 같은 것도 전부 자비로 부담하셔야 하는 상황 아닌가 싶습니다.

시험 준비 스퍼트 올린다고 일하던 것도 지난주에 그만두고 통장 까먹고 사는 중이라 고민을 좀 했습니다.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보여주면 충분한 거 아닌가'하고 만원 부치려다가,
그러면 잠을 편안하게 못 잘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세원분들하고 식사라도 한끼 보태드리려면 그래도 이 정도는 보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http://info.nec.go.kr/electioninfo/candidate_detail_info.xhtml?electionId=0020160413&huboId=100120067#


엄재정 후보님 관한 자세한 정보는 링크 타고 들어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공보물은 당연히 빈약하고, 공약도 사실 다른 준비 많이 된 후보들에 비하면 부족함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생 농사 지으며 사신 분이 저 사지에서 싸우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거 자체가 참 고맙고 미안합니다.
선거 결과가 어찌되었든 간에 감사와 부채감을 느끼는 사람이 전국 곳곳에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꼴랑 3만원으로 글이 길었습니다. 이쯤에서 줄여야겠네요.
싸워줘서 고맙습니다. 할배.



ps. 미필 관련해서 댓글들이 종종 달리던데, 링크 들어가서 보니 입영했다가 질병으로 귀가한 뒤 재검으로 제2국민역 뜨신 케이스더군요. 질병은 프라이버시라 공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어서 비공개 선택하신 걸로 보입니다.


wotks.JPG

답 = 논, 구거 = 농사 등에 물을 대기 위해 만든 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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