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늦게 아이캔스피크를 보고 왔습니당
엄..
첨엔 흔한 그냥 그런 한국영화인 것 같아서
그냥 패스하고 안보려고 했었습니다
근데 왓챠- 에서
추천영화로 뜨고 관련영화들 목록을 보니
응? 왜 이런 영화들이 관련목록으로 올라오지?
라고 생각하고
평 몇개를 읽어 본 후
그래 한번 봐보자
하고 저녁늦게 예매를 하고
영화관으로 향했죠
일요일 저녁임에도 영화관에 꽤 많은 관객이 자리하고 있더라구요
영화중반부에 이를즈음해서
아!
뭔가 이런 흐름으로 갈 것 같은데..?
하고 대략의 전체 스토리가 예상이 되면서
중반부 넘어서부터는
코끝이 시큰시큰한 상태로 관람을 계속 했습니당
영화가 다 끝나고
여운을 느끼면서 크레딧을 보고 있으려니
꽤 많은분들이 도와준 영화였군요
OST도 정말 좋았습니다
극 중반에 들어가는
배우들의 목소리로 부른 노래도 그렇지만
크레딧 올라가면서
잔잔히 깔리는 배경음은
여운을 잡고 있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하
진짜
포스터랑 예고편 만든게 어디인지
한번 질러줘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뭐 예고편은 그렇다 치고
이정도의 영화를
포스터는 진짜...!!
포스터만 보고서는 진짜 별로 보고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아서....ㅠ
이게 뭡니까 대체 이게...................
전체적으로
이런식의 한국적 신파라면 충분히 환영할만한 영화였습니다
감독님의 전작중
스카우트가 오히려 좀 더 매끄러웠던건 같네요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되게 가볍게 들어가서 결국은 같이 무거워짐을 느끼는..
근데 아이캔스피크는 스카우트에 비해서는
조금 카메라 잡는게 이런각도에서 잡아보면 어떨까?? 혹은 꼭 필요한가..?하는 불필요한 장면들이 있어보였습니다
극중
나문희님이 엄마산소앞에서 가서
대사를 읖조리는 장면은
정말 너무 담담하게 그렇지만 감정이 고조되게
잘 뽑힌 것 같습니다
박철민님이나 이대연님은 여기서도 함께 하시네용
근데 스카우트도 뭐...
진짜 포스터랑 예고편이 망쳐놓은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ㅠㅠ
왜 로맨스/멜로 로 분류되어있는지도 모르겠는 영화.....
거참...
포스터좀 어뜨케 해봐요 감동님 ㅠㅠ
후
이번 추석엔
조카들데리고 한번 더 다녀와야겠네용
이번 추석때 승자는 킹스맨하고 아이캔스피크 일 것 같네용
꼭 한번 관람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