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의 파업 목적은
수서발KTX의 민영화를 막는 것이었습니다.
특위가 구성되어 그곳에서 철도의 민간매각을 금지하는 법안이 만들어진다면
이번 철도노조의 파업이 정치인들에게 압력을 가해 민영화반대라는 주장을 현실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한국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공적인 파업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그러니,
철도파업이 끝났다는 사실에 실망하시는 분들께서는 진정하셨으면 좋겠네요-_-;
이제부터는
파업참여자에 대한 징계철회 및 특위의 철도 민간매각 금지법안 작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특위의 움직임을 계속해서 지켜보며
만일 제대로 안 돌아갈 경우 다시 집회와 시위를 시작해서 압력을 넣어야 합니다!!
일단 철도노조 분들이 다시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사실을 축하하고,
민주당 의원들이 자기들 제안에 책임을 질 수 있는지,
새누리당 의원들이 어느만큼이나 수서 KTX 민영화 반대에 진정성이 있는 지
한 번 지켜보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세상은 한 두 번의 시위로 바뀌지 않잖아요? 철도파업을 세상 뒤집힐 때까지 계속할 수도 없는 거고요.
우리 모두 길게 보고
쉽게 지치지 말고
국민의 요구를 조금씩이나마 관철시켜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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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고로,
국정원과 군의 대선개입 수사 요구는 별도입니다!
이거야말로 거리에 나가서 집회하고 시위하고 마구마구 싸울 거리죠. 국민이 시위를 하겠다는데 굳이 철도노조 파업이 필요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