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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만 제발 도움 부탁드려요..(합의에 관해서)
게시물ID : law_63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송나라중기♥
추천 : 0
조회수 : 36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2/30 11:46:39
아 글이 날라가서 다시 써야 하는 상황이네요..
하..

나이트로 n차 송년회 회식을 가신 아빠는 만취한 상태로 집에 돌아오셨어요.

그런데 아빠 옷이 아닌 옷을 입고 오셨어요.

그 안에는 차키, 지갑, 핸드폰 만이 있었고 엄마, 저, 동생은 너무 놀랐고 당황했어요.

저는 먼저 지갑 안의 신분증을 확인했어요. 주소가 써있으니 찾아 주기 쉬울 거라는 생각에요.

하지만 지갑 속엔 카드, 명함, 신분증 그런 거 없이 딱 돈만 들어있었어요. 얼만지는 확인안했구요. 혹시 몰라 나중에 해가 될까봐.

그리고 나서 당황하던 중에 옷 주인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어요. 다른 사람 핸드폰으로 전화를 건 옷 주인이었어요.

당장 돌려달라, 안 돌려주면 신고하겠다, 하면서 말도 못할 욕설들을 엄마한테 퍼부었어요.

엄마는 화낼 법도 했지만 다 참고 죄송하다만 연발하시면서 돌려주겠다고 어디시냐고 물어보았어요.

아빠가 집에 들어오신 시간은 밤 11시 ~ 12시 사이고 저희가 돌려주겠다며 나간 시간은 밤 12시 이후였어요.

옷 주인은 아직 나이트에 있었고 저희는 집이 산 꼭대기라 없는 택시 잡아가며 갔어요.

옷 주인을 만나고, 옷 주인은 자기 부속물들을 확인하더니 지갑 속에 돈만 있는 것을 확인했고

곧바로 저희한테 카드, 신분증 어디갔냐. 분명 있었다 하면서 저희를 도둑으로 몰았어요. 그리고 당장 경찰서 가자. 신고하겠다라고 했구요.

저희는 훔치지 않았으니 경찰서 가자고 했고요.

잠시 나이트 안으로 들어간 옷 주인은 자기 아는 형이랑 같이 나왔어요.

저희는 다시 그 사람한테 정황을 설명했고, 그 사람은 애들이랑 같이 왔고 시간이 늦었으니 우선 돌아가시고 내일 얘기하자며 했어요.

옷 주인은 뭔 소리냐고 바로 경찰서 가자했고요.

계속된 형의 설득에 저희는 우선 집으로 돌아왔어요.

다음 날 엄마한테 경찰서로부터 연락이 왔어요.

지금 아빠가 신고된 상태이니 합의를 해줘라  안 해주면 유치장 간다.(유치장인지 감옥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둘 중 하나에요.)

라며 합의를 유도했어요.

옷 주인은 17만원을 요구했고 결국 저희는 17만원을 줬습니다.




여기서 질문 드려요.


이 합의 맞는 것인가요?

저희 아빠가 비록 옷을 갖고 오긴 했지만, 만취였고, 실수였고, 곧바로 엄마,저,동생이 돌려주려 나갔어요.

근데 오히려 그 사람이 카드 도둑으로 우리를 몰았어요.

저희는 일절 카드 그런 거에 손대지 않았고요. 지갑을 열어보고 확인한건 저 뿐이었습니다. 신분증 확인차로요.



그리고 합의해 주는 것이 당연하다면

원래 요구한 17만원에서 지갑 속 X 원을 뺀 금액을 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엄마는 이만하길 다행인 줄 알아라. 그사람이 100만원 있었다면 어떡할래. 법이 우스운 줄 아냐 하시면서

저한테 얘기하시는데요.

정말 합의 맞는 건가요?  진짜 진짜 진짜 만약에 합의가 아니라면 이미 준 돈은 어쩌죠? 하.. 정말 ...

부탁드려요...




+ 옷 주인이 아빠를 신고한 게 자기 옷을 훔쳐간 절도로 신고한건지, 아님, 카드 절도로 신고한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만약 전자라면 이해할 수도 있겠는데 바로 돌려줬는데도 절도가 성립되나요...
   후자라면 저희가 훔치지 않았는데 그건 경찰이 알아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

+ 카드는 원래 없었고, 아마 나이트에서 분실한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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