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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팬입니다.
게시물ID : thegenius_87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루샤
추천 : 2
조회수 : 52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2/30 08:25:12
무한도전은 무한도전이고 노홍철은 노홍철입니다.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과 무한도전을 만드는 각각의 맴버들을 구분해서 바라보지 못하면
 
무한도전 팬이기 때문에 노홍철을 편드는 말도 안되는 일이 발생하는 겁니다.
 
노홍철이 나 혼자 산다나 무한도전등의 설정이 가미된 리얼예능에서 병적인 수준으로 왜곡된 비 정상적인 인격장애가
 
적당히 특이한 캐릭터로 포장이 잘 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방송인 노홍철을 벗고 인간 노홍철일때의 모습이 어떤 모습인지 적나라하게 잘 드러난것 같습니다.
 
눈에 정말 진심을 담고 진정성 있는 말로 듣는 사람에게 신뢰를 주면서 눈 하나 깜짝 안하고 없는 말을 하면서 사람을 현혹시키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입니다.
 
다만 보통 사람을 흉내도 낼 수 없고 또 그걸 연습하고 갈고 닦는 다고 해서 실력이 향상되는 것도 아닌 능력입니다.
 
그건 타고 나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사기는 배워서 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하죠.
 
원래 그런 모습이였고 무한도전에서도 그런 모습이 충분히 많이 보였었습니다. 하지만 무한도전의 힘이라고 할 수 있는
 
김태호와 유재석 그리고 나머지 멤버들 덕분에 그냥 웃음 포인트로 혹은 캐릭터로 그렇게 잘 희석되어서 문제될 것 없이
 
방송의 한 장면으로 보여진 것 같습니다.  컨셉이려니 방송에서 이미지가 그렇다느니 하는 말들은 그냥 노홍철이가 보여주는
 
모습을 믿고 싶지 않다는 고백과 같은 겁니다.
 
지니어스를 통해 드러난 노홍철의 모습은
 
사람들이 웃으면서 행복하게 살아가야 하는 사회가 어떻게 해서 이렇게 서로를 물고 뜯는 아귀같은 곳이 되었는지에 대해서
 
아주 단편적면서도 적나라하게 그리고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 아주 전형적인 사회악의 표본이였습니다.
 
노홍철의 모습에서 국민을 팔아 먹었던 그리고 지금도 팔아 먹고 있는 사람들이 그 더러운 입으로 민생민생 거리는 역겨운 행태가
 
겹쳐 보입니다. 국민을 호구로 생각하는 대기업이나 말도 안되는 약관 들먹이는 보험회사나
 
아이는 생각하는 엄마 마음을 이용해서 그림도 조악한 있으나 마나한 아동용전질류를 수십만원에 팔아먹는 책장사들이나
 
다 소비자를 위한다 그러고 국민을 위한다 그러고 진정성있게 면전에서 뒤통수 치는 인간들이 득세하는 모양세는 일일이 입에 담기가
 
힘듭니다.
 
단지 사기만 친거라면 이렇게 이야기 안 합니다.물론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사회악이긴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지금의 사회 모습을 적나라하게 잘 드러낸 부분은 "적반하장" 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 건져 줬더니만 있지도 않는 가방 내놔라고 소송 겁니다. 그런 모습인거죠.
 
사회 곳곳에서 오늘도 내일도 사람 마음을 병들게 하는 수 많은 노홍철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참.....
 
씁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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