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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4757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님향한추모곡
추천 : 2
조회수 : 33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30 03:50:15
저는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소위 운동권이라는 선배에게 이끌려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광주묘역에 전시되어 있는 사진이나 자료를 보며
너무 원통하고 분노가 치밀어 눈물까지 났습니다.
제 감정은 그러했지만 집회는 제 생각과 많이 달랐고
보수적인 집안과는 사사건건 충돌했습니다.
그러니 거듭되는 무력감.
합리적인 목소리는 너무 적었고
변화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지식인으로써의 사명감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점점 회의가 들고 나중엔 국민들에게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그러다 그냥 내 살길 가자하고 군대를 갔는데
잊었다고 생각한 순간 광우병시위를 TV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때의 느낌이란.
가슴속에서 벅차오르는데 황홀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때 느꼈던 감정을 28일날 또다시 느꼈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립니다.
대한민국은 변하고 있습니다.
첫 집회가 9년 전이었던 제가 보기에
산이 옮겨지는 것처럼
당장 알아차리기 힘들지만 거스를수없는
묵직한 느낌의 변화가 느껴집니다.
수많은 부정선거가 있었고
그것의 적절한 징벌을 내리지 못했으나
예전처럼 대놓고 부정을 저지르기 힘들어 졌습니다.
설사 현 대통령에 대한 징벌을 내리지 못 할지라도
우리 후배들에게는 이와같은 부정적 행위가 나오지 못하게 만들어 줍시다.
그게 민주주의를 살아가는 국민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술먹고 기분 좋은 대한민국 국민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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