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매치 게임 자체가 배신 외에는 승리를 위한 합리적인 전략이 나올 수가 없었던 게임이었기 때문임.
'허허허 찍자 빨강~ 아닌가? 초록인가~? 에라 모르겠다 초록~!'
배신이 없다면 거의 이렇게 운으로 밖에 갈 수 없었던 게임임.
제작진 측에서는 출연자들이 당연히 그 사실을 인지할 것이고 그렇기에 필연적으로 한 팀에서 배신자-스파이-가 나온 뒤
승리팀에서 보호해주는 방식의 그림을 그렸을 거임.
그 승리팀의 보호라는게 스파이의 비밀보장이던가, 만약 스파이인게 들통나서 데스매치에 가더라도
배신자를 승리팀에서 구해내는 방식일 수 있음.
시즌1부터 지금까지 일단 배신자를 통해 승리를 얻었다면 적어도 그 회에서 만큼은 이득을 취한 쪽이 배신자를 끝까지 도왔음.
만약 이 과정에서 도움을 철회하더라도 그 이유는 '게임내적인 원인이자 게임의 궁극적 이유인 가넷'의 거래라는 보는 사람이 납득할 수 있는 이유였음.
근데 이번 화의 조유영 이두희 노홍철은 이걸 아주 사뿐하게 무시하고 바로 이은결을 배신자로 까발리고 데스매치에서까지 물을 먹임
게다가 그 이유가 '게임 외적인 친목'이었다는게...
이번 화에서 홍진호는 진짜 '얘네는 뭐하는 애들인가...' 하면서 맛탱이가 가버릴만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