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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좋은 버스 기사 아저씨였습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4076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앵치
추천 : 1
조회수 : 33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29 20:08:53



오늘 찜질방 갔다가 나오는길에 
버스를 타야하는데 나오자마자 마을버스가 슝 지나가길래
미친듯이 뛰어서 마침 버스정류장에 도착할듯 싶었으나
겨울.. 보도는 이미 빙판 그대로 슝 뒤로 자빠졌는데 ㅋㅋ

버스 기사 아저씨 문열어주고 나 넘어지는거 보고는 
그대로 문닫고 출발...

또르르..

나 괜히 버스타서 망신당할까봐  
출발하신거죠? 맞죠?

그때 버스 사람들 나 다 보던데...
나 이해해주신거 맞죠? 그쵸?
그렇다고 해주세요.. 하하하.. 
버스도 못타고 그대로 길거리에 웃음거리가 됐다는...


내 쪽으로 걸어오던 남고생들아 
너네 너무 크게 웃었어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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