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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순 심판 “캐치-노캐치 문제라 4심 합의 번복 가능”
게시물ID : humorbest_7050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삼점라이온즈
추천 : 16
조회수 : 3190회
댓글수 : 3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6/29 22:56:08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6/29 21:56:06
네이버스포츠에서 퍼왔습니다. 링크 들어가셔서 보실 땐 밑에 쓰레기같은 덧글들은 무시하시고 기사만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2142137


28일~29일 대구 삼성-KIA전, 보는 사람에 따라 애매한 판정이 연이틀 일어났다. 29일에는 4심 합의 판정 번복으로 선수단 철수까지 발생했다. 공교롭게 KIA가 두 차례 민감한 장면에서의 판정 결과에 손해를 봤다. 2번의 판정 이후 경기 흐름은 삼성 쪽으로 흘렀고, KIA는 2연패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두 차례 모두 오심은 아니다. 

▶28일 9회말 2사 2루 도루 

28일 9회말, KIA가 5-4로 앞선 2사 1루 상황. 1루 대주자 정형식이 2루 도루를 시도했다. 포수 김상훈의 재빠른 송구에 타이밍상 아웃이었다. 공을 잡은 김선빈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정형식을 태그했으나, 2루심 이기중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가장 가까이서 본 이기중 심판은 '태그가 되지 않았다'고 판정한 것이다. TV 화면 리플레이로 봐도 명확하지 않았다. 보는 입장에 따라 '태그가 됐다', '안 됐다'고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앞서 이기중 심판은 5회 이용규의 2루 도루 때 정확한 판정을 한 바 있다. 이용규의 슬라이딩이 늦었고, 송구가 빨라 타이밍상 명백한 아웃이었다. 하지만 공을 잡은 김상수가 태그를 너무 일찍 하는 바람에, 글러브는 이용규의 몸에 닿지 않고 허공을 가른 채 지나갔다. 뒤이어 이용규가 베이스를 터치해 세이프였다. 

결과적으로 9회말 정형식의 도루 성공 이후 배영섭의 동점타, 정병곤의 끝내기 안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KIA로서는 2루 도루 판정 결과가 아쉬웠다. 

▶29일 7회초 배영섭 캐치

29일 7회초, KIA는 2사 1루에서 김주찬이 중견수 쪽으로 타구를 날렸다. 삼성 중견수 배영섭이 달려 나오면서 거의 직선으로 날아온 타구를 허리를 굽혀 가까스로 잡아냈다. 배영섭은 글러브를 들어올리며 노바운드로 잡았다는 액션을 취했다. 

그런데 1루심 박종철 심판이 두 팔을 벌려 세이프라고 콜을 했다. 그러자 1루주자 신종길은 재빨리 3루를 돌아 홈까지 뛰어들었다. 배영섭이 뒤늦게 홈송구를 했으나 신종길이 먼저 들어왔다. 

류중일 삼성 감독이 어필하러 나오자 2루심인 최규순 팀장이 '잠시 기다려달라'고 했다. 최규순 팀장을 비롯해 4심이 합의해 노바운드 캐치, 아웃으로 판정을 번복했다. 박종철 1루심은 자신의 가슴을 손바닥으로 치면서 '내가 잘못 봤다'고 인정했다. TV 화면 리플레이에는 노바운드, 직접 포구로 나타났다. 그러자 선동열 KIA 감독이 뛰어나와 어필했다. 하지만 4심 합의를 거친 아웃 판정은 뒤바뀌지 않았다. 

▶판정 번복은 정당했나

29일 경기 후 최규순 심판은 두 가지 판정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이날 4심 합의로 번복한 것. 최 심판은 "스트라이크/볼, 아웃/세이프, 페어/파울 6가지는 판정을 번복할 수 없다. 룰 적용이나 다른 것은 4심 합의로 번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배영섭의 사례는 단순히 아웃/세이프가 아니라 '노바운드 캐치냐, 바운드 캐치냐'의 문제라 4심 합의가 가능한 것이다. 아웃/세이프는 1루나 2루, 홈에서 아웃/세이프에 해당하는 것이다. 지난 LG-넥센전에서 일어난 박근영 심판의 2루 세이프 판정 같은 것이다. 

최 심판은 "김주찬의 타구는 1루심 또는 3루심이 판정을 내리는 것이 맞다. 나도 가까이서 봤는데 노바운드 캐치로 봤지만, 1차적으로 1루심 또는 3루심 판정에 맡겼다. 박종철 1루심이 세이프라고 하자 4심 합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 류중일 감독의 어필도 일단 막고 기다려달라고 했다. 4심 합의에서 강광회 3루심도 노바운드 캐치로 봤다고 했고, 박종철 1루심이 '자신이 잘못 봤다'고 인정하면서 아웃으로 판정을 번복했다"고 설명했다. 

28일 2루 도루 상황. 최 팀장은 "이는 아웃/세이프 문제라 이기중 2루심의 판정에 전적으로 맡겨야 한다. 4심 합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라도 판정하기 어려운 장면이었고, 심판이 소신을 갖고 판정을 내린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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