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와 투표소가 제법 멀고, 중간에 한번 갈아타야하는데 기다리는 시간 빼고 대략 왕복 14시간 걸렸어요. 무박으로 새벽차 타고 다녀왔죵!!
출발전 걱정했던 게, 한국에 아직 선거홍보물이 안와서(후보확정이 안된 게 아닐까 생각함) 과연 제 투표용지가 여기에 도착해있는 걸까가 궁금했는데요. 직접가보니 신분 확인 후, 투표용지를 출력해서 주시더군요!!!! 게다가 차와 다과도 얻어먹었어요. 한국말로 대화해본 게 정말 오랜만이었네요.
촌동네 살아서 투표소 지역의 대중교통 차표 사는 게 좀 어리둥절하여 처음 30분 정도 고민했지만 곧 익숙해져서 잘 돌아다녔어요. (투표후 한국식료품점 ㄱㄱ)
구경한다고 많이 걸어서 다리에 쥐도 났었고, 몇 달간 먹을 한국식재료와 선물, 교통비(창구서 사니, 수수료 등 포함하여 인터넷가격의 총 두배를 달라함ㅠㅠ)에 돈도 많이 썼지만 매우 뿌듯한 건 감출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