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마 중학교때였을거에요
머리가 많이 길었던 터라 머리를깎으려고 근처 가는 미용실에를 한번 갔죠
마침 미용실이 집근처라서
자다 일어나 부스스하고 헝클어진 머리를 그대로 들고 갔습니다
보통 미용실가면 미용실 누나들이 막 심심하지 말라고 이런저런 얘기 건네잖아요?
그때 하는말이
"머리 언제깎으셨어요?" 라고 물어보는거에요
그래서 한 두 달 정도 됬다고 했더니
미용실 누나들이 다 놀라시더라구요. 상당히 충격받은 표정이었죠
며칠뒤에 그 미용실은 문을 닫고, 얼마안가 피부관리샵으로 바뀌엇더라구요
피부관리샵으로 바뀐 미용실을 보며 생각해보니
그때의 질문이
'언제 깎으셨어요?' 가 아니라 '언제 깜으셨어요?' 였다는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하.. 개쪽... 오해사버림.. 하...
난 두달동안 머리를 감지않는 그런 더러운사람이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