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단조한 총열을 저런식으로 뚫어버리네요. 아주 단순한 기계인데 총열을 파는데는 무리가 없어 보이네요. 힘이 들기는 하겠지만요. 조선시대에도 단조된 철에 구멍을 뚫어서 총열을 만들기도 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만약 그렇다면 기계의 형태는 상당히 닮았을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봉에다가 철판을 말아가면서 두들기면서 온갖 쇼를 하는 것 보다는 총열을 통째로 단조해서 만들어서 구멍을 파버리는게 더 튼튼하고 정확도도 높을 수 밖에 없죠.
이건 강선 파는 도구
강선 좀 파주면 강선조총 되는 것이죠. ㄲㄲㄲ 조선에서 조총에 강선을 팠던 적은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당시 조선에서도 기술적으로도 불가능한 건 아니었는데 시도를 해봤는지가 좀 궁금하긴 하네요. (강선 파는 기술 자체는 이미 15세기에 이미 등장했다고 하죠.) 비용문제는 그렇다 치더라도 정확하게 더 멀리까지 맞출 수 있다는 건 굉장한 장점인 건 분명하니까요.
참고할만한 블로그 글
http://glob.egloos.com/3579127 문제중년님 블로그입니다. 본좌이시죠. ㄲ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