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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플래시몹, 서울시청 광장 집회 다녀왔어요
게시물ID : sisa_4746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45kg이될거야
추천 : 6
조회수 : 36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2/28 18:23:11
시청 광장은 동영상만 찍었는데 올리는 법을 모르겠네요;;



먼저 플래시몹은 20분가량 일찍 도착해서 빨간 깃발 주위로 모여 있었어요

사람이 많긴 했는데 예상보다는 적었어요. 아마 다들 시청으로 가신듯! ㅎㅎ

분위기는 가벼웠어요. 사람들 웃고 떠들고 환호하고. 본래 취지와 어느 정도 부합하는듯.

정각에 노래 시작했는데 MR이 없어서 음정 박자 다 안 맞았지만 그래도 노래 부르는 도중에 가슴 속에서 뭔가 울컥하더라구요. 눈물 흘릴 뻔... 약간 목 멘 소리로 불렀어요 ㅎㅎ

어찌저찌 노래 끝나자마자 사람들이 다 해산! 해산! 하면서 급하게 흩어졌어요 ㅋㅋㅋㅋ





집회는 엄청 붐비고 폴리스라인(바리케이트처럼 플라스틱 벽을 세워둠)이랑 버스로 막혀서 틈새로 겨우 비집고 들어갔구요(2호선 시청역 6번 출구)

들어가니까 앉아달라길래 엉거주춤 앉으니까 뒤에 있던 아저씨가 깔판 나눠주셔서 깔고 앉고, 안녕들하십니까 스티커 받아서 구호 외치면서 들고 흔들었어요.

핫팩 조금 나눠드리려고 가져갔는데 거부하셔서 한 분밖에 못드렸고;;

폴리스라인 쪽에서 경찰이 뭐라 하는데 마이크 소리에 묻혀서 아무것도 안들렸어요

중간에 노래를 두 번 정도 불렀는데 무슨 노래인지 잘 몰라서 호응만...


그러고 집에 가는데 경찰 열 명 정도가 급하게 집회쪽으로 뛰어가길래 혹시... 하면서 다시 돌아가봤지만 다행히 큰 일은 없었던 것 같구요.

촛불은 같이 못 들어드려서 죄송합니다. ㅜㅜ 집에 가는 길에 060 700 0025에 전화해서 철도노조 후원했어요.




말이 좀 횡설수설하네요;;

예전에는 저 하나 안 간다고 뭐가 변하겠냐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그 현장에 제가 없었던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기 위해 참여했습니다


추운데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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