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에서 쓰이는 용어로 돌을 버리는 작전이라고 하지요..
오늘 먹고 사는 문제로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큼은 집회현장에 가있는 중생입니다.
총리가 오늘 말했지요. 불법집회로 변질시 강력대처한다고..
전 그 발언을 보면서 대뜸 생각이 든게 사석작전이더군요.
경찰이나 용역깡패들이 시민들 사이에 은신해있다가, 미리 짜고 경찰이나 혹은 찌라시 언론 취재기자에게 폭력을 행사하면, 그곳에 모여있는 시민들은 어떤 반응들을 보일까요?
집회분위기가 한참 최고조에 이를때 말입니다.
과연 폭력을 행사하는 그들을 말릴까요? 아니면 분기탱천해서 폭력을 행사하고 반격당하는 그들을 도울까요?
이런 상황은 제 상상에 불과하지만, 전 정권과 당 정권은 상상을 초월하기에 불현듯 불길해집니다.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그 규모는 크지도, 작지도 않을겁니다.
또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이번 집회는 실패한 집회로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시민운동은, 폭동으로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의 미끼에 낚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몸은 그곳에 없어도 마음은 응원하는 국민들이 많다는걸 항상 기억해주십시오.
2013년이 끝나가는 즈음, 강원도 원주에서 용기 없는 남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