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에 넘치는 가토님의 나눔을 받아서 감사해하던 중
마이폴님께서 비누 나눔을 해 주셔서 정말 행복하고 감사했어요.ㅠㅠ♥
열흘 전쯤 비누를 받아봤는데, 그냥 받았다는 후기보다는 비누를 며칠 써 보고 남기는 후기가 더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며칠 동안 비누를 열심히 썼어요•̀_•́✧ 
저는 막걸리 실크볼 비누와 미강 화이트 비누를 나눔받았어요. 그 중에서 막걸리 실크볼 비누를 쓰는 중이예요!
 
결론은...
이 비누.....
괴명작입니다... 괴상할 정도로 명작이예요! 
정말 줄어드는 게 아까워서 거품망에 있는 거품을 모조리 훑어내리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ㅠㅠ 맙소사ㅠㅠ 너무 좋아요ㅠㅠ

저는 상당한 지성이라 늘 '클렌징 오일- 폼 클렌저- 폼 클렌저 한번 더'의 순서로 세안을 해 왔는데요,
그러고 나면 코 주변의 기름기는 사라지지만 얼굴의 유분기가 다 사라져서 건조한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었어요.

근데ㅠㅠ 이 비누를 사용하고 나서부터는 세안 후 피부결이 정말 너무 좋아서 자꾸 만지게 돼요. 그러면 안 되는데..
코의 유분이 사라지게 만드려면 비누를 두번 정도 쓰면 되는 데, 피부가 팩하고 난 느낌처럼 매끈거리고 반짝이니까 자꾸 신기해서 비누를 세 번 쓰는 날도 있었어요. (이러면 안 될텐데!) 이게 실크볼이라는 성분 때문인가봐요. 실크볼 짱짱!

그렇지만 아직 비누의 변화가 피부의 변화로 이어지지는 못했어요. 못하는 술을 계속 홀짝홀짝 마셨더니(설탕을 끊었더니 먹을 수 있는 게 맥주밖에 없어서ㅠㅠ) 피부에 뾰루지가 엄청 났거든요. 미세먼지도 한몫... 

그래서 요즘 결심한 것은ㅋㅋ 비누를 좋은 걸 쓰면서 피부를 안 좋아지게 놓아 두는 습관은 죄악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술을 끊어버리기로 했어요. 뾰루지 안 난 피부를 세안한 후의 촉감은 더 좋을 것 같아서...!! 두근두근

미강비누도 개봉할까 했는데 자취를 하면서 두 개를 한꺼번에 쓰면 엄청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아직 곱게 넣어 보관중이예요. 으으ㅠㅠ 막걸리 비누가 너무 좋아서 오래오래 쓰고 싶은데 미강비누를 빨리 개봉해보고 싶은 양가감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마이폴님, 생각지도 못한-게다가 퀄리티도 엄청난- 선물을 받아서 정말 기쁘고 행복했어요.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비누 뿐 아니라 댓가를 바라지 않는 베푸는 마음 자체를 선물받은 것 같아 사실 비누를 받고 쪼끔 울컥했어요. 다시 한 번 잘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반성을 하는 시간이었지요.

그런 의미에서 혹시 여기까지 친절히 읽어 주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비루하지만 릴레이 나눔을 하고 싶습니다*_*

쿨톤을 위한 나눔인데, 아르마니 '아이즈 투 킬' 1번인가? 골드펄이 촤르르한 남색-파란색 섀도우랑 입생 루즈... 몇번인지 모르겠어요ㅠㅠ 엄청난 푸시아 핑크색이예요.
입생은 1년쯤 되었는데 제가 립밤 만든다고 엄청나게 자르고 한 1센치? 남아 있어요. 입술에 발색한 부분은 전부 잘라내고 방금 팔에 발색해봤어요*_*
아르마니는 꽤 오래됐습니다만 아직 너무 퀄이 그대로라 아까워서 나눔하고 싶어요ㅠㅠ 예민하시면 피해주세요! 
추천은 제발 주지 마시고(진짜로! 추천 주시면 신청을 안 하는 걸로 알고 스킵해버릴거예요!) 댓글만 남겨주세요.^^ 
누가 이런 걸 재판매하진 않겠지만 혹시나 해서ㅠㅠ 후기로 메이크업 발색만 간단히 남겨주실 분이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근데 아무도 신청 안 해주면... 웜톤인 작성자가 파란 줄 긋고 핑크립하고 출근함^_ㅠ

사실 아까워서 하고 다니지도 못하면서 갖고만 있었는데. 이 기회에 나눔할 수 있어서 기뻐요. 다시 한 번 마이폴님께 감사드립니다!(^_-)-♥ 나중에 미강비누 후기를 또 남길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