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것도아닌 사소로운것들이 기분을 좋게하네요. 혼자 술한잔하고 피씨방에서 몇 시간 게임을 하고나왔는데 요금이 먼가 이상한거예요. 엘레베이터타구 내려가려는데 계산할때 2천원짜리 커피값이 계산이안되었어요. 1초간 고민하고 후딱나와서 카운터에 커피값계산안되었다니까 알바형아찌가 피식~ㅋ 하고 썩쏘를 짓더니 잔돈이 얼마안남았다고 그냥 모르는척하고 그냥 가세요~하는데 순간적으로 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과연 진짜 잔돈이없을까?'
술먹고 추워서 볼태기도 씨뻘게지고 퉁퉁부운게 자신이 깜빡한 2천원 준다고오니 황당하고 재미있었나봅니다. 담배하나물면서 집에오는데 계속 알바아찌 기분좋은얼굴 생각나고 고작 2천원이지만 양심을 꾸준히 지키고있다는 뿌듯함에 급행복해집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