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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게 게시물보고 기억난 사격장 이야기
게시물ID : military_364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밤좀비
추천 : 2
조회수 : 50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2/28 01:15:50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807744&s_no=807744&page=7

이거 보고 기억난 우리부대 사격장이야기. 현역이므로 음슴체 쓰겠슴다.

우리부대(공군)에서는 몇년전에 실내사격장을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서 새로 만듬.
아마 공군 웬만한 단급부대에서는 실내사격장을 다 짓고 있거나 우리부대처럼 지어서 쓰고 있거나 할것임.

공군 실내사격장에서 사격을 해보면 알겠지만...사격전 절차나 사격후 절차가 실외사격장의 그것과는 미묘하게 다름. 공군에서 그렇게 바뀌게 된 이유를 알려드림.
때는 본인이 자대배치 받기 한달전, 그러니까 우리 전기수 이야기임.
공군에서는 자대배치를 받게되면 총이나 방독면을 (중고를) 새로 받아서 거기에 적응하라고 각 대대 신병들을 모아서 싹 훈련을 다시시킴.(물론 훈련소 보내지는 않고 단급에서)
그런데 이 우리 전기수가 첫빠따로 이 실내사격장을 쓰게 된것임.
사실 장교들 입장에서는 빠질대로 빠진 병장-상병들이 쓰느니 갓 훈련받고 나온 이병들이 쓰는게 나을거라고 생각했나봄...(나중에 대참사가 일어남)
그리하여 첫빠따가 된 우리 전기수 선임들. 약 50명정도 됬다고 하는데 실내 사격장이 한번에 10명씩 쏘는 고로 5개 조로 나뉘어 쏘게 됨.
드디어 2번째까지 다 쏘고 3번째 조가 입장하고....
탄을 다 쏘고...
약실검사....
노리쇠 전진...
격발
빵!

그렇슴.
우리 전기수가
갓 만든 실내사격장 천장에
구멍을 뚫은거임.

사실 말을 잘해서 구멍이지 천장이 석고보드같은 재질이라 깨져서 파편튀고 쏜 사람은 너무 놀라서 주저 앉고....

뭐 그 선임은 어찌어찌 영창은 안가고 군기교육대로 끝났지만,
그 이후로 공군에서는 실내사격장에서는 전방(표적지 방향)에 총구를 향하고 약실검사등등을 하는것으로 교리가 변경됨.


그리고 그 선임이 내 맞선임이었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전역한 최모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역하는 그날까지 별명이 구멍이었음ㅋㅋㅋㅋㅋㅋ천장에 구멍뚫었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쓰고 나니 별로 재미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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