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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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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한수진의 SBS 전망대 (FM 103.5 MHz 6:00-8:00)
* 진행 : SBS 한수진 기자
* 방송일시 : 2016년 4월 02일(토)
* 대담 :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선대위원장,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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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답답해" vs "패권주의식 단일화 NO"
▷ 한수진/사회자:
총선이 11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수도권 판세는 그야말로 오리무중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총선의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 야권 후보 단일화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입장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총선기획단장과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장선 단장님.
▶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선대위원장:
네.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안녕하세요. 수도권 첫 야권연대 신호탄 되나 했는데. 서울 강서병. 이거 어떻게 되는 겁니까?
▶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선대위원장:
예. 어저께 제가 그 쪽. 처음에는 잘 된다고 들어서 한정애 후보로부터 아주 잘 되고 있다고 전화를 받았었는데. 오후부터는 잘 안 돼서 실제로 어렵지 않느냐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상황이 안 좋게 들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왜 안 되는 겁니까?
▶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선대위원장:
아마 여론조사 방식 때문에. 초기에는 정당명을 집어넣고 후보 넣고 하는 식으로 합의를 봤었는데. 나중에 국민의당 김성호 후보가 중앙당의 지침을 받았는지 정당명을 빼고 하는 것으로 하자고 해서 합의가 되지 않아서.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여론조사에서 당명을 빼자. 중앙당에서 지침을 받은 것 같다. 이런 말씀이세요?
▶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선대위원장:
제가 정확히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렇게 들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래서 지금 단일화 파행을 가져왔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더 이상 논의는 없는 건가요?
▶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선대위원장:
저희들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지역의 자율에 맡겨두고 있습니다. 후보 간에 합의하는 어떤 경우도 저희는 존중해 주겠다는 뜻입니다. 한정애 후보가 여기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가질지가 관건이고요. 지금으로 봐서는 아마 쉽지 않은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한수진/사회자:
쉽지 않다는 말씀이시고요. 지금 지역별로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는 곳이 꽤 되고 있죠?
▶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선대위원장:
논의는 되고 있는 곳이 몇 군데 되고 있습니다만. 거의 진척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실질적으로 합의 수준까지 간 곳은 거의 없고요. 일부는 얘기하다 중단된 곳이 있고. 어느 곳은 제한만 해놓고 답이 없어서. 논의조차 못하는 곳도 꽤 있고 해서, 거의 아마 단일화 논의가 중단된 상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래요. 실제로 성사되는 곳은 좀 적을 것 같다는 말씀이신데. 지금 국민의당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어제 단일화 지역 세 곳 정도로 최소화해야 한다. 이런 방침을 밝혔던데요.
▶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선대위원장:
저희는 이런 겁니다. 단일화를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저희가 일방적으로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논의가 좀 필요해서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든지. 그 부분은 진전이 없고요. 또 하나는 안 될 경우에는 지역에서 논의되고 있는 단일화는 하게 하도록 자율권을 주게 하자는 게 저희 생각입니다만. 그 부분조차도 잘 진행이 안 되기 때문에. 제가 듣기에는 성사 가능성이 있는 것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래요. 박성수 국민의당 총선기획단장과는 좀 만나보셨어요? 이미 만났다는 얘기도 나오던데요.
▶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선대위원장:
만나지 않았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만나지 않으셨고요. 오늘이라도 좀 만나서 이야기 해보실 생각은 없으시고요?
▶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선대위원장:
저는 만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떻게 이것을 합의까지 끌어낼 것인가가 중요한 것인데. 저희보고 양보를 하라고 하지만 무엇을 양보해야 될지 저희가 알 수 없고. 그런 것에 대한 정확한 대안이 없습니다.후보에 대해서 우리 후보보다도 상대 후보에 대해 가점을 많이 달라는 얘기도 있고. 어느 경우는 후보가 완전히 사퇴하는 것을 말하고 이런 얘기만 무성하지 실질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없기 때문에. 저희들은 답답한 상황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안철수 대표가 더민주가 좀 통 크게 양보해라. 그것도 전략이다. 그런 얘기도 나오고요. 단일화 그렇게 원한다면 확장성 있는 국민의당 후보에게 양보를 해라. 이런 발언도 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선대위원장:
통 크게 양보를 하는 것이든, 확장성을 어떻게 확인하는 것이든. 그 방법에 대해서 정확히 제시가 되면 좋겠는데. 그런 것이 없고 우리 안철수 대표께서 언론을 통해서 한 것만 우리가 알고 있고. 구체적으로 제안이 들어오거나 연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답답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니까 안철수 대표의 말은 더민주에서 후보를 정리하는. 그런 방식으로 성의를 보여라. 이런 뜻 아니겠습니까?
▶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선대위원장:
후보를 정리하는 것도 어느 것을 어떻게 정리하고, 왜 정리해야 되는지.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제시가 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에 대한 명확한 제시가 없기 때문에 저희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답답하다는 것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제 여론조사도 사실상 어렵지 않겠습니까? 지금 시간상으로도 그렇고요. 물리적으로요. 단일화 하려면 사실상 사퇴밖에 방법이 없지 않느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선대위원장:
지금 후보가 결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사퇴를 하려면 후보에 대해 설득이 있어야 하는데. 강제적으로 사퇴를 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지금 단일화를 하려면 몇 가지 방안이 있습니다. 하나는 후보 사퇴를 해주는 것과. 또 하나는 여론조사 등의 경선 방식을 하는 방식. 두 가지 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후보 사퇴는 공천이 됐기 때문에 후보 본인이 물러나겠다고 하기 전까지는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이 두 가지 방식 다. 저희는 경선 방식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경선 방식에 대해서 저희 당 후보들이 지지도가 높기 때문에 안 된다고 얘기하니까. 그러면 어떤 방식이 좋고, 또 가장 합리적인 것인지에 대해서 논의를 한다면, 논의는 저희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이 없어서. 같은 말이 계속 반복됩니다만.
▷ 한수진/사회자:
국민의당에서 좀 더 명확한 방식을 제시해야 한다는 말씀이시군요. 더민주에서 생각하는 단일화 시한은 언제까지인가요? 선거일인 13일 전날까지도 노력은 하실 생각이신가요?
▶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선대위원장:
예. 지금 4월 3일 투표용지 인쇄가 들어가지 않습니까? 지금도 이미 들어간 곳이 있고요. 그 때까지가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외에도 가능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지금까지 안 된 곳들이 나중에 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저는 사실상 4월 4일이 지나고 나면 어려워지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4월 4일이 지나면 어려워질 것 같다는 말씀이시군요. 주말이라도 김종인, 안철수 양당 대표가 만날 가능성은 없겠습니까?
▶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선대위원장:
제가 볼 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두 분이 만나면 합의가 도출되어야 하는데. 합의가 도출되기 위해서는 실무진의 협의라든가, 어떤 진전된 것들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별로 없어서. 실질적으로 저는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예.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선대위원장:
감사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이었습니다. 계속해서 단일화에 대한 국민의당 의견도 들어보겠습니다. 사실 이 분 지역구도 초박빙의 격전지던데요. 인천 부평갑에 출마한 국민의당 문병호 후보 연결해 보겠습니다. 현재 인천시당 공동선대위원장이시기도 합니다. 문병호 의원님.
▶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
네.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안녕하세요. 일단 앞서서도 말씀 나눴는데. 서울 강서병 이야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수도권에서 처음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해서 다들 주목했었는데, 하루 만에 중단이 됐습니다. 이것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
글쎄요. 아마 그건 당에서 못하게 개입했다기 보다도요. 후보자 간의 합의가 좀 틀어진 경우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후보자 간의 합의가 틀어졌다. 그런데 지금 중앙당에서 당 이름 빼고 하자, 가산점 달라. 이런 식으로 말을 바꿨기 때문에. 그래서 합의가 틀어졌다 하는 주장인데요.
▶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
권고사항이고요. 현재 당 지지도가 국민의당이 약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당력을 놓고 했을 때는 우리 당 후보들이 불리하기 때문에. 그런 점을 감안해서 공정한, 기회 균등한 야권 단일화 경선이 되어야 한다. 그런 입장을 말씀드린 것이고요. 당에서 그것이 안 되면 하지 마라. 그렇게 강요하고 그런 것은 아닙니다.
▷ 한수진/사회자:
강요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개입은 한 거죠?
▶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
개입했다기 보다도 당으로서 당연히 후보자들에게 의견을 주는 것이죠. 그렇게 불리하고 유리하고 의견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후보자가 당의 의견을 듣고 판단해서 결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자꾸만 중앙당에서 지역구 후보자 간의 단일화를 좀 방해하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
그것은 아니죠. 당으로서는 당연히 후보자가 하는 정치적 행위에 대해서 권유하고 의견을 내고 후보자와 상의를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죠. 그 과정에서 후보자가 최종 결단을 한 것인데. 강서병은 김성호 후보께서 아마 당의 의견을 들어보고 좀 여러 가지 생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서울 중구 성동을만 해도, 여기는 국민의당 정호준 후보인데요. 국민의당 후보가 먼저 단일화를 제안한 것인데. 지금 또 진전이 안 되고 있어요.
▶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
거기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아마 소극적인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 쪽은 또 더민주에서 소극적인 것이다. 국민의당에서는 별로 반대가 없는데 말이죠. 그리고 지금 국민의당 후보들이 단일화 제안을 받은 것도 참 많은데. 국민의당 후보들이 모두 거부한 것도 있고.
▶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
저희 당은 대부분 거부하고 있고요. 기본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야권연대 제안 자체가 대단히 패권적이고 욕심꾸러기 제안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패권적이고 욕심꾸러기다.
▶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
욕심꾸러기죠. 혼자만 다 먹겠다는 것 아닙니까? 나만 살고 너는 죽으라는 식의 야권연대 제안인데 누가 받겠습니까? 그것을. 기본적으로 새누리당의 독주를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중요하게 생각하시면. 더불어민주당이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고 야권연대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죠.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있어야 되는데. 그저 자기들은 힘이 세고 여론이 높으니까 약자는 무조건 후보 사퇴하든지 죽든지 해라. 우리가 혼자 하겠다. 나만 살겠다는 식의 패권주의 발상. 그것이 바로 새정치민주연합부터 시작된,지금까지 내려온 더불어민주당의 패권주의 발상. 아직도 한참 멀었습니다. 그것 깨려면요. 그것 안 깨지면 총선, 대선 승리도 어렵고요. 그게 한참 고질적인 병폐인데. 지금도 똑같은 행태를 반복하고 있죠.
▷ 한수진/사회자:
양보만 하는 단일화는 안 하겠다는 의지군요.
▶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
우리가 무슨 더불어민주당 선거 운동해 줄 일 있습니까?
▷ 한수진/사회자:
문 의원님 지역구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인가요?
▶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
저희 지역은 제가 조금 유리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저는 원래 제가 탈당하고 나올 때부터 국회의원직에 연연해서 나온 것은 아닙니다.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고 야권이 총선, 대선 승리할 수 있는 새로운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 그런 뜻을 갖고 나온 사람이기 때문에. 저는 기본적으로 야권연대를 할 생각이 없습니다. 기존 양당 구태 정치를 반드시 혁파해서 독자적인 힘으로 뚫어낼 생각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태규 단장이 어제 최소 세 곳 얘기하셨던데. 이렇게 되면 세 곳도 어렵게 되겠는데요?
▶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
글쎄요. 당에서는 어떤 여론조사나 여러 가지 상황에 따른 의견을 듣고 있고요. 최종 결정은 후보자가 하는 것입니다. 후보자가 불리해도 하겠다고 하면 당에서 허용하는 것이고요. 후보자가 결단할 문제죠.
▷ 한수진/사회자:
지금 국민의당이 수도권 목표 의석 6석 정도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연대 없이 이러다가 한 석도 어렵지 않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좀 위기를 느끼지는 않으십니까?
▶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
위기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그렇지만 국민을 믿어야죠. 민심을 믿고, 민심의 바다에 저는 몸을 던졌습니다. 결국 국민들께서 지금 기성 양당 정치에 대해서 신물을 내고 계십니다. 그래서 새로운 제 3세력, 국민의당에 대해서 상당히 관심을 많이 갖고 계시고 지지를 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역마다 후보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저는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요. 국민의당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우위에 있는, 경쟁력이 우위에 있는 후보들이 있는 경우에는 국민들께서 국민의당 후보 쪽으로 힘을 몰아주실 것이고. 당선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 후보가 더 확장성을 갖고 있다. 이런 말도 했더라고요.
▶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
그렇습니다. 지금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더불어민주당은 역시 한계에 오고 있고요. 국민의당이 조금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아마 저는 9회 말쯤 가면 국민의당 바람이 좀 불 것이다.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국민의당이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게 호남의 정서를 고려하기 때문이다. 이런 분석도 있는데요. 호남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으로서는 호남이 반감 갖고 있는 더민주와 연대하는 게 부담스럽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
그것은 여론이 상당히 나눠져 있는 것 같아요. 수도권에서는 야권연대 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고요. 또 친노패권이나 문재인 대표가 있는 더불어민주당과는 절대 연대하면 안 된다. 그런 의견이 있고. 서로 좀 나누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저는 야권연대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좀 더 진정성 있고 배려하는, 또 패권주의적 발상을 버리고 접근하면 조금 더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지금과 같이 나만 살고 너는 죽어라. 이런 식의 일방적인 패권적인 연대 제안은 결코 성사될 수 없다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앞서서 정장선 단장은 무조건 양보를 하라고 하는 것은 국민의당 쪽이다. 어떤 기준이나 이런 것을 명확하게 내놓고 얘기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셨는데. 그렇지 않다는 말씀이세요?
▶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
그렇습니다. 무슨 기준을 더불어민주당에서 먼저 내놓으셔야죠. 야권연대를 적극적으로 제안하시는 분들이 조건을 내놓고 협상 카드를 내놓아야죠. 우리가 내놓습니까.
▷ 한수진/사회자:
오히려 더민주 쪽에서 그렇지 않다는 말씀이시군요.
▶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
그렇습니다. 더민주에서 그야말로 패권주의적이에요. 그냥 힘없는 사람은 그냥 죽으라는 겁니다. 그런 식의 발상은 대단히 패권주의적이죠.
▷ 한수진/사회자:
예.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 들어야 되겠네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
네. 고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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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단일화가 지지부진한지 알고보면 더민주가 적극적이지 않은 상황.
출처 | http://wizard2.sbs.co.kr/w3/template/tpl_iframetype.jsp?vVodId=V0000337960&vProgId=1000521&vMenuId=1014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