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장은 기본적으로 경쟁을 바탕으로 한다.
스펙의 시작이라 할수있는 대학교를 갈 때부터 젊은 남성들은 차별을 받기 시작한다.
여성들은 갈수있지만 남성은 갈수없는 인서울대학교들이 있기 때문이다.
조금더 확대해서 전문대학원도 마찬가지다.
의전, 약전, 로스쿨 등도 여성이 갈수있는 선택지가 남자보다 많지만 이에 대한 보정은 수행될 기미가 없다.
이 차이는 그저 시작일 뿐이다.
취업을 위해 스펙을 쌓기 시작하면 남성들은 2년동안 트라우마, 지적능력의 강제퇴화, 운없으면 운동능력의 퇴화까지 겪어야한다.
이 경험이 없으면 남성들은 취업시장에 나갈수조차 없다.
이렇게 남성들이 뒷걸음질 칠 동안, 절반의 경쟁자는 꾸준한 발전과 화려한 자유를 당연하게 누린다.
취업시장에 본격적으로 들어서면, 남성들은 모순을 느끼기 시작한다.
취업시장에선 2년간의 퇴화과정에 대한 혜택이 전혀없다는 것을.
그런데 그동안 발전과 자유를 누린 절반에겐 오히려 혜택이 있다는 것을.
기본적으로 그 절반의 경쟁자도 사회적 약자임은 맞다.
그러나 차이가 있다면, 그 절반은 사회적 약자로 보는 시선이 있지만 남성을 사회적 약자로 보는 시선은 없다는 것이다.
그런 시선의 차이로 인해 절반의 경쟁자는 혜택을 받고, 그것은 약자인 젊은 남성들은 더 약자로 거듭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