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도 혼자서 플스비타로 섬란카구라를 즐겼는데 넷플에 방이 없어서 음슴체
때는 바야흐로 뿌셔뿌셔라는 제품의 맛이 12가진가 9가진가였을시절(충격의 메론맛)
난 그때 앞으로 전혀 필요없을거 같은 학원을 다니며 매일같이 문방구앞 오락실에서 100원짜리를 열심히 투입하는 흔한 렙6 초글링이였음
그러던 어느날처럼 따블도라곤(대전액션)에서 컴터에게 패배하고 학원수업을 들으러갔음
그랫더니 친구놈이 묘한 만화책을 보고있는게 아닌가
나 : "야 그거뭐냐?"
친구 : 이거? 에반게리온이라고 재밋다 니도볼래? 빌려줌
나는 올~하면서 1~3권을 빌려 집으로 왔다
누가 알았으랴 그3권의 책이 인생을 바꿔놓을지 이래서 옛성인군자들이 논어와 맹자를 어린나이에 서당에서 가르킨거같다
그냥 로봇나오고 괴물나오길래 오오 이거슨 로봇물! 오오오 하던중
문제의 장면이 나온다...그..
대충 이런 상황에 신지가 레이위를 덮치는 장면이였다 ( 이미지는 구글)
오메...이...이건! 이라는 생각밖에 들지않았다
내가이때까지 본 밤토리 그리스로마신화는 그냥 불쏘시개였다(미안해 밤톨아 구우면 군밤톨인가? 킄)
그때부터였던거 같아요 이후로 막보급된 따근따근 인터넷과 비디오방은 나의 궁금증을 채워주기 정말 유익한 것들이였다(비디오판은...흑역사)
하지만 이때는 찾기만 했지 그렇게 덕질이 심하진않았다 그렇지만 결정적인 계기는..
아...아스카쨔으으으응응!!!!!!!!(이것만커보이는건 눈의착각입니다)
아스카는 그래요 저의 모든 덕질의 시발점입니다
저 붉은 슈트! 노란머리! 츤츤함!(이때는 츤츤함을 몰랐음 그냥 오오 이런 여잔 하앜같은 느낌)
그렇게 저의 덕질은 물이 열심히 올랐고 순조롭게(?) 진행되고있을때
큰사건이 터집니다
때는 사람이 중2병이 걸리기 가장이상적인 때인 중2때
친구와 함께 얏홍..싸이트를 뒤져보다가
아스카가...안경밀덕과 사투리운동바보에게 느......ㅇ를 당하는건 보게됩니다..
제친구는 그걸보며 ㅋㅋㅋㅋㅋ 너이캐릭 졸라 좋아하잖아 라는 말을 들었지만 전애써 아..아니야 그렇지않아...라고 변명을 하고있엇죠..
그뒤론 아스카가 어떻게구르든 덕심과 팬심으로 작품을 하나하나 보게되더라구요..허허허...
그후 고1때는 처음으로 부코에서 아스카교복(철컹)피규어도 사서 방에 올려놓기도했고....중2병이란 무서워요 여동생과 어무이가 있지만 이미 눈에 안들어오죠 아스카만있으면
그렇게 제덕질은 점점 심해져 지금에 이르러 전 일본에잇습죠...
아 에바때문에 일어배운건 아닙니다 일어배우다보니 다른에바를 더알게되더라구요 C80이라던가C82라던가 등등
긴글 읽어주셔감사합니다
그리고 아스카는 제껍니다 데프콘형 미안해요 제가 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