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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털빠짐방지용 고양이샴푸 임상결과.jpg
게시물ID : animal_702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토끼먹는당근
추천 : 14
조회수 : 3343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3/11/23 16:23: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뇽하세냥

동게여러분 그리고 오유의 신사숙녀여러분 레이디스젠틀맨 마더파더틀맨

일단 저는 후기를 작성할 계획이 없었고(자녀 계획도 없ㅇ...)

임상도 할 생각없었는데

파더께서 이렇게 사고를 치셔서 수습하느라 수습기간 인턴인줄.

보통 수습은 3개월이라는데 저희 아버지도 3일동안 (머리)털빠짐 방지용 고양이샴푸로 두피케어가 아니라 두피캣어를 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턴은 이렇게 시작됨

아무도 몰랐던 임상실험대상자가 되어 3일째 캣닢추출물이 함유된 허브라고 적힌 고양이샴푸를 그냥 허브샴푸인줄 알고 찌룩찌룩 짜고 내려놓다가 측면의 '허 브' 라고만 쓰여있던 고양이샴푸통의 전면에 고양이 두마리가 앉아있는 그림을 발견하고 어머니한테 이게뭐여 이리좀 와보라고 부르심

어머니가 왜그러느냐고 가봤더니 아버지가 머리의 거품을 입에 문 것마냥(저희집 고양이 이름 양순) 
"샴푸에 양순이 그림이 있는데 이게 뭔샴푸여" 하시면서 화난 이덕화처럼 노발대발 모발모발하셧음

근데 어머니는 "아니 당신지금 이거쓴거예요? 똑바로 보고 써야지 이거 양순이목욕시킬 때 쓰는 거잖아요!!" 
하시면서 양순이냄새나는 아버지한테대고 오히려 화를 내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정력과 윤기 자극에 별점 ★★★★는 줬을거같은 아버지가

 "아니 아내양반 그게무슨 소리여 내가 고....고양이샴푸라니!!!!"

"ㄴ내가..고양이샴푸를.. 세번이나 썼다...그 말인가?"

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니는 세번쓰는동안 아무것도 모르고 아버지 머리 드라이 해주셨던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에 [충격]이라고 써놓은건 저희아버지가 충격받아서 그런건데

머리털 안빠질 거라는 얘기듣고 현재는 안정을 되찾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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