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뷰게입성한후에는 베오베에 한두개만 읽고 그냥 뷰게글만 읽었는데 오늘 뭔가 일찍일어난터라 그냥 침대에서 뒹굴대면서 시간남아돈다~ 하면서 베오베글들을 하나하나 다읽고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픈거에요..
저는 인터넷도 오유밖에 안하고. 티비도 안보고. 애들이랑 카톡도 먹는얘기밖에 안해서. 거기다가 지방순이라서 강남역 살인사건을 잘 몰랐어요. 어제 아빠가 뉴스보다가 말해서 아. 일어났구나. 정도만 알지. 여자분이 살해당한것도 모르고 범죄자분이 어떤의도인지도 모르고. 그냥 다 몰랐어요.
오늘 처음알았어요. 근데 오유 베오베 글들을 읽는데 너무 마음이 아픈거에요. 분명 한시간반?? 그전까지만해도 아침햇살맞겠다고 커튼활짝치고 침대에서 뒹굴거렸는데 눈물펑펑쏟아내고있더라구요. 메갈이든 여시든 일베든 모르겠어요. 자기의견이랑 맞지않다고 폭행하는 분들.. 폭행장소는 그 여자 분이 아팠던 곳.. 그냥 그 여자분이랑 여자분 주변사람들이 너무 아플것같더라구요. 무고한 한 사람의 죽음이 그들에겐 그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위한 사건? 정도로밖에 비쳐지지 않는 것 같아서요.
마음이 너무아파서 글보면서 계속울다가 그만 그치고 싶은데 계속 눈물이나는거에요 그러다가 패게글분보고 행복바이러스를 받고나니 좀 정신을 차려서 아 더울면안되겠다싶어서 뷰게에 들어왔는데. 그냥 너무 따뜻해서 너무 좋아요.
막 단순히 화장품정보 이런게 아니라 이거 나한테 좋으니 너도 좋을지도 몰라 그러니깐 알려줄께 넌 이런 고민있구나 내가 아는건 이런데 혹시모르니깐 도움됬으면 좋겠다 등등 그냥 너무 따뜻해지더라구요 그냥 방금까지 아 요즘 사람들은 서로 아프게 하면서 사는걸까 이런 느낌이였는데 그게 아닌걸 다시 느끼게 해줘서 고마워서 전하려고 글써요 진짜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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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화걸려서 횡설수설하는 나의 뇌와 땀과 눈물로 축축한 내 손과 오늘 약속있는데 왕방울 눈꺼풀이 될 느낌인 내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