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까체로 가도 될ㄲㅏ요? 여러분 안녕들하십니까?
저는 "안녕들하십니까" 공개모집에 참여한 1人입니다.
어느 대학교에 붙은 대자보 하나로 시작된 "안녕들하십니까?"는 지금 이렇게 힘든 시대에 수많은 '안녕치 못함'들을 함께 공유하자는 취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안녕 붐이 일시적으로 끊나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여러 안녕치 못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함께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행동으로 그 목소리에 화답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취지에서 12월 28일 토요일 12시부터 청계광장 2가 산업은행 앞에서 "뜨거운 안녕"이라는 제목의 행사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만서 서로의 '안녕치 못함'을 이야기 하고, 안녕치 못함을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 지를 함께 고민하려 합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이런 식의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활동을 오가는 "안녕들하십니까?"의 활동모델들을 고민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희가 아무래도 페이스북 위주의 활동을 하다보니 "뜨거운 안녕" 행사가 지엽적인 사람들에게만 될 것 같다는 우려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뜨거운 안녕" 오시는 분들의 목소리도 다양한 안녕치 못함이 아니라 제한된 안녕치 못함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쩌다 보니 말이 길어졌네요ㅜㅜ. 구체적인 일정은 밑에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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