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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재서 헤어져줬더니 왜 힘들어하는걸까요ㅋㅋㅋㅋ
게시물ID : gomin_7023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뿌르찡ㅋ
추천 : 0
조회수 : 82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05/21 05:45:28
백일을 앞두고 남자친구와 이틀간 전쟁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마지막으로 싸운 다음 날 그냥 헤어지자 하더군요
붙잡았어요.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렸었어요. 너무 좋아했으니까.
결국 둘이 잠시 시간을 갖자고 결론내렸습니다.
일주일 후에 다시 만나서 이야기하자고요.
그런데 아직 완전히 헤어진 상태도 아니거니와
시간을 갖자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온갖 소셜에 있던 제 흔적을 지우던 남자친구...
결국 시간을 가져봤자 제가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할걸 깨닫고
이튿날 밤 만나자고 했습니다.집앞까지 와주더라구요.
얼굴 보자마자 그만하자.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른 얘기해봤자 굳게 다짐한 마음이 흔들릴 것같고 구차했으니까요.
집에 들어와서 후련한 반면 약간 복잡한 마음에 누워 뒤척거리다가
편의점에 가려고 집을 나섰는데 서 있던 그 자리에 그대로 있더라구요.
본 체도 않고 지나갔어요.돌아와보니 자릴 떴더군요.
그냥 과자나 까먹으며 핸드폰 만지작거리면서 sns를 둘러보고있었는데 
남자친구가 글을 올리더라구요.이대로 끝나버려서 허탈하단 식으로
저 정말 붙잡을 때 울고 불고 매달렸는데도 잡히지 않으려 용을 쓰더니
둘이 추억깊은 노래가 있는데 그 노래 제목부터 시작해서....
분명히 자기가 끝내자고했고 끝내잔 식으로 행동했으면서 
왜 끝내주니까 이제 와서 이러는 걸까요? 아쉬워서?
정말 독하게 먹었던 마음인데 자꾸 흔들리네요
연락하고 싶고 보고싶고....
아직까진 많이 좋아하는데 그런 마음 다 억지로 접어버리게끔 만들어놓고....
사흘간 잠도 제대로 못잤네요
 남자친구가 힘들어하는 모습보니 괜히 복잡해지네요.
다시 한 번 더 잡아주길 바라는걸까요.
우울한 새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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