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주, 목포를 제외하면 전부 도농통합시거나, 인구 10만 이하의 군 지역들입니다. 선거구 4개가 합해진 지역까지도 있을 정도로 깡촌이에요. 이런 군 지역들은 외부와 교류가 생각보다 많지가 않아요. 끽해야 장날에 읍내나가서 장이나 봐오고 필요한거 사올때 제외하고는 같은 마을 사람 외에 다른 사람 만날 일이 없습니다. 하루 중 여가시간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게 바로 TV 입니다. 당연히 뉴스도 자주 보고, 그분들은 종편이 나쁜건지 좋은건지 뭐 그런거 아무것도 모르십니다. 이건 제가 모 케이블티비 알바하면서 직접 겪은 바, 댁에 방문해서 작업하고 나면 열에 아홉은 엠비시랑 케베쓰 잘 나오능가?? 이럽니다. 뭐 종편을 많이 본다고들 하시는데 종편 잘나오냐고 묻는 집 한군데도 없습니다. 제가 알바하는 내내 들른 집만 해도 수백가구는 될거에요. 근데 mbc나 kbs에서 대략 민주당의 패악질에 새로 만든게 국민의 당이다~ 라는 식으로 보도를 하니까 어르신들은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는 겁니다. 아 우리가 민주당을 계속 찍어줬는디, 패악질을 부려서 새로 당이 하나 만들어졌구나. 그럼 얘네를 찍어줘도 괜찮겠다. 라는 분들이 현재 지지율의 대다수일겁니다. 그 밖에 그래도 민주당이지 라는 분들도 그냥 계시는거고요. 어디나 그렇겠지만 정치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아니고서야 대충 흘려듣는 정보로 판단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