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그때 받은 상처로 새로운 사랑은 엄두도 못내고
유일한취미는 가끔 밤에 혼자마시는 술하고 컵라면
그리고 진공관처럼 멍한 시간을 채우는 드라마나 예능프로 몇개..
다시 설수있을까..
다른사람 다시 사랑할수 있을까.
다시 사람때문에 아플수 있을까.
난 이대로 침전하는가..
멀쩡한 사람들은 알까
평범하게 다른 사람과 대화를 시도하고
마음을 주고 관계를 시작하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난 겉으론 멀쩡하지만 일부로 힘든일은 모조리 외면하고있다.
가장친한친구와는 연락이 1년째 끊켜서
1년간 왜 연락을 못했는지 핑계거리를 생각하고있고.
옷을 새로산지 일년이 넘었다.
잠을 잘때 공허함때문에 가슴이 텅비어서 진공처럼 짖이겨져도
아침이 오지 않길 바란다.
난 이대로 침전하는가..
여기서 한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