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해삼
바닷속의 별미, 취향타지만 어쨌거나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해삼이다.
해삼은 마치 우리 존슨처럼 자기 몸크기를 마음대로 '줄일' 수 있다.
즉 우리의 존슨은 자기의지로 작아지는것일뿐 원래 그 크기가 아니라고
어느정도 위안를 삼을 수 있을것이다. 개소리는 여기까지 하고 사실 해삼은
여름잠을 자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수온이 20도가 좀 넘어가면 스스로
몸크기를 줄이고 신진대사를 줄여서 여름잠을 자는 것이다.
또한 해삼은 자르면 둘로 재생한다. 마치 플라나리아 같은 좆밥과도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볼 수 있다. 특이한 점은 해삼의 재생능력이 비이상적이라는 것인데
이녀석들은 내장을 빼내고 물속에 집어넣으면 내장이 재생될 정도로
아주 미친놈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해삼은 딱히 수명이 없다.
수명을 측정할 방법도 없을뿐더러 수명이 어느정도 인지도 모른다.
그냥 놔두면 거의 영원히 산다고 한다. 대단한 새끼들
9. 올름
이녀석들은 이탈리아 동북구 동굴에서 서식하는 도롱뇽이다.
거의 유일속이라고 봐도된다. 이놈같은 도롱뇽은 사실상 없으니까
이녀석들이 헤엄치는 모냥이 마치 인어와 같다고 해서
이탈리아 사람들은 이녀석을 신성시 여겨 안먹었다고 한다. 오 대단해라 ㄷㄷ
뭐든 먹고 보는 사람이 올름만큼은 먹지 않았다니..
사실 이녀석만큼 이상한 녀석도 없는데 이녀석의 특징은 바로
성체가 되기까지 15년이 걸리고 수명이 100년정도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도롱뇽 들과는 다르게 이녀석은 평생 물밖으로
안나온다는게 특이한 점이다. 그리고 이녀석들이 사는 환경은
거의 심해급으로 으악인데 바로 동굴속에 있는 물속에서 사는 녀석이기
때문에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환경요소가 극단적으로 부족한 곳에서
서식한다고 보면된다. 이러한 환경때문에 올름 역시
극단적으로 진화해야만 했다. 마치 우리가 야동을 볼 수 없으면
상상딸을 해서라도 치고마는 것처럼 이녀석의 생존능력은 거의
탑급 이다. 어떤 한 과학자가 이녀석을 실험관안에 넣고
냉장고에 짱박아 놓고 까먹었다가 12년뒤에 발견했는데
잘 살아 있었다고 한다. 이 비이상적인 생존능력은 바로
극단적인 상황에 처해있을때, 이녀석은 스스로 내장기관을 녹여서
그것을 영양분 삼아 살아남는것이다. 실제로 이 12년동안
아무것도 먹지못한 올름을 해부해본 결과 이녀석안에
내장기관이 전부 사라져 있엇다고 한다. 미친놈들 ㄷㄷ
8. 히드라
스타 히드라 말고
이녀석은 우리 과학책에서 자주나오는 자웅동체로 유명한
그 히드라이다. 보통 물벼룩 같은 좆밥들이 오면 촉수같은걸 밖으로 내뿜고
독액을 주입해서 행동을 멈추면 잡아먹는다. 이녀석들의 특징은 바로
몸의 1/200 정도만 있어도 시간만 지나면 몸 전체를 재생할 정도로
미친 생명력의 소유자들이다. 단순한 놈들일 수록 생명력이 강한게
특징인것이 자연의 법칙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이놈들은
진화를 재생을 하기위해 특화진화를 했다고 봐야할정도로
거의 피콜로 팔재생 저리가라 해도 될정도의 재생능력이다.
그리고 이놈들에게는 노화라는 개념이 없다.
어찌보면 영생에 가깝다고 봐도 될것이다. 그래봐야 좆밥인거 어쩔 수 없지만
7. 랍스타
우리는 랍스타를 먹는것에만 관심이 있엇지 사실 이녀석이 존나
대단한 생명체인것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고 볼 수 있다.
랍스타에 대해 과학자들이 내린 결론은 '생물학적 영생' 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기이한 생명체라는 것이다.
랍스타의 특징이란 바로 노화라는 현상이 딱히 없다는 것이다.
이녀석들은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껍질이 점점 단단해지고
힘은 더 쌔진다. 이러한 영생의 특징은 바로 텔로머라아제의 활성능력에
있다고 볼수 있다. 텔로머라아제는 수명에 관여하는 텔로미어라는 염색체의
파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랍스타의 경우
텔로머라아제의 항시활성능력때문에 시간이 가면갈수록
점점 커지고 쌔지는 것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잡힌 랍스터들중
가장 무거운놈이 20kg짜리 랍스터. 즉 수명을 200살까지 먹은
녀석이란 것이다. (랍스터는 1년에 대략 100g씩 는다.)
근데 여기에는 함정이 있는데 학자들의 추측은 랍스터는
분명 영생을 살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이녀석은
상위포식자가 아니라서 결국 어떤식으로 잡혀서 먹힐것이기 때문에
아마 천년단위로 사는것은 사실상 불가능 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다른 가설은 껍질이 단단해 질수록 탈피하기 힘들다는 결론
즉 언젠가는 현자타임이 오기 때문에 탈피에 실패하면
죽어야하는 갑각류의 한계로 인해 영생을 살 수 있는
메커니즘은 완성시켰지만 육체가 안따라주는 매우 기이한 새끼라고 볼 수 있다.
뭐 별생각 하지말고 그냥 니들이 먹는 랍스타가 니들보다 나이가 많다는
것만 알고 먹자.
아 그리고 참고로 말해주자면 흡연충들의 자녀는 텔로미어가
짧게 나올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만약 니가 흡연을 하고 있다면
빨리 끊거나 애를 낳지 않는것이 너의 애를 위한 것인것을 명심해라
텔로미어는 수명에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으면
니가 낳은 애는 태어날때부터 남들보다 짦은 수명을 가지고 태어나는거다.
6. 물곰
불곰 아니다. 물곰이다. 완보동물이며 알사람들은 알겠지만 이녀석은 우주생명체라고
봐도 될정도로 괴랄한 스팩을 가지고 있다. 진공상태? 좆까 이녀석은
진공상태에서도 살 수 있고 영하 272도에서도 살 수 있으며 영상 151도 에서도 살 수 있다.
이녀석이 지구에 나타난지는 대력 5억 3000만년 정도 됬는데 그때부터 지구에는
총 5번의 대멸종속이 있엇는데 이녀석들은 그 5번의 대멸종속에서도 멀쩡히 살아남아서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놈들이라고 볼 수 있다. 압력도 이녀석을 어찌 할 수 없으며
극한의 생태라고 볼 수 있는 방사성기온에서도 살 수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녀석의 생존능력은 바로 가사상태에 있다. 이끼류에서 사는 이녀석은 주위에 있는
수분이 말라버리면 스스로 수분을 상실해서 수축된다. 그 후 마치 심영의 존슨마냥
주위에 성수라도 떨어질때까지 쭉 기다린다. 실제로 7년동안이나 가사상태에 있던
물곰에게 수분을 공급하자 소생한 예도 있을정도다. 거의 예토전생급으로 살아나는
생명체들이니 참 세상에는 경이로운 놈들이 많다고 볼 수 있다.
5. 바다거북
역시 생명력 하면 바다거북을 뺄 수 없다. 사실 바다거북은 대단한 재생능력이라던가
엄청난 방어능력이라던가 그런건 없다. 등딱지도 단단하기야 하지만 백상아리같이
턱힘이 비정상적으로 쌘놈들한테 한번 잘못걸리면 마치 동내양아치가 조폭한테 개털리는것
마냥 아주 탈탈 털릴 수도 있다는것이다. 근데 웃긴건 이 동내양아치가 존나 오래산다.
평균 수명은 120~150년인데 제주도에서는 300년산 푸른바다거북도 잡혔다고 할정도이니
아마 정확한 수명에 대한 추측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거북이도 특정 조건만
맞춰지면 정말 오래살 수 있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다거북들이 지상에서나
존나 만만하지 바닷속에서는 아주 날라다닌다. 사실 바다거북의 살과 알이 꿀맛이여서
남획으로 인해 멸종위기종이 될정도이니 만약 바다거북알을 본다면 그냥 놔두자
어차피 알에서 부화한 새끼들 대부분이 새들의 먹이가 되니까 말이다 .ㅠ
4. 코호그 조개
존나 어딜가나 볼 수 있는 평범한 바다조개인 코호그 조개는 사실 500년까지
살 수 있다. 영국의 연구팀이 심해에 있는 조개를 채취해서 나이를 조사한 결과
507살이였다고 한다. 거의 중국 명나라 때부터 살고 있엇던 것이다.
사실 이 조개의 특징은 여름이 될때마다 조개껍데기에 주름이 하나씩 생기기 때문에
이 주름을 한개씩 새다보면 대충 나이를 알 수 있게 되는것이다. 진심 노가다 쩌는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조개가 존니스트 단순하고 매우 귀차니즘에
빠진 생물체에 심해에 있는 분화구 근처에도 살정도로 아무대서나 살 수 있는
환경적응력이 매우 뛰어난 놈들이라고 볼 수 있다.
3. 갈라파고스 코끼리 거북
이 사진엔 슬픈 진실이 있다. 갈라파고스 코끼리 거북은 세계에 단 한마리 남아있엇는데
그 거북이가 결국 100세를 넘으면서 죽어버리고 말았다. 즉 이제는 갈라파고스 코끼리 거북을
사진으로 밖에 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녀석은 152년까지 살정도로 매우 오래사는
육지거북이이다. 육지 파충류들중 가장 오래사는 생명체로 알려져 있다.
멸종위기 당시 인간이 조금만더 관리를 잘했다면 분명 멸종하지 않을 수 있엇겠지만
결국 이렇게 지구에서는 또하나의 종이 멸종해버리고 말았다.
2. 포고노포르
희귀종으로 분류된 포고노포르는 발견된 녀석의 나이가 현재 추정나이 25만년...
클라스가 다르다. 포고노포르는 1년에 1mm씩 자란다. 지금 발견된 포고노포르는
1m짜리가 최대인데 1m면 대략 20만년~30만년 사이라고 한다.
활동성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량도 줄이고 생장도 줄이고 아주 전부 줄여서 살아남은 생명체이다.
뭐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과학자들은 이 무척추동물인 포고노포르야 말로
어찌보면 영생에 근접한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뭐 그렇다고 내가 여기 있는
이 찐찌처럼 한곳에 고정되서 암것도 안하면서 오래사느니 그냥 100년도
못살더라도 즐겁게 살다 가는게 나을듯 하다.
1. 베니크라게
위에 있는 놈들은 어디까지나 '영생' 이란 것에 도달하기 위해 편법을 쓴 병신들이라면
이녀석이야 말로 영구생명체라고 봐도 될정도로 아예 윗놈들과는 클라스가 다르게
살아가는 녀석이다. 뭐 이녀석이 무적은 아니다. 해파리다 보니 존나 약하다.
딱히 독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큰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뭐가 있을까
그것은 바로 순환시스템이다. 이녀석은 수명이 무한대이다.
이것이 바로 베니크라게의 삶의 패턴이다.
어린 해파리 ->다자란 해파리 ->플라누라 ->어린 폴립 ->어린해파리
즉 번데기로 돌아갔다가 다시 어려져서 나오는것이다.
회춘? 이라고 보긴 좀 그렇고 그냥 아예 새롭게 삶을 리셋하는 방식이다.
세이브 데이터 날리고 뉴게임 하는것과 똑같다고 보면된다.
사실 이녀석이 이렇게 진화한 이유는 바로 '개좆밥' 이기 때문이다.
크기는 1cm인데 독도없고 그렇다고 수영이 빠른것도 아니고
그나마 지중해 동굴속에서 살기위해서 토신 놈이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모자랐는지 아예 새로운 시스템을 스스로
발전시켜서 진화한 어찌보면 성공한 쫄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