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휴무인 관계로 친구 한명 꼬셔서 밥사주고 변호인보러 인천 부평역사에있는 영화관에 갔었어요.
제목그대로 거짓말 아니고 눈물인줄 알고 계속 울면서 휴지로 닦고하면서 영화를 봤는데요.
영화가 다 끝나고도 쉬..자리에서 못일어나겠는거에요..출연진들이며 제작진들 이름 다 올라가고 영화관내 불도 다 켜진다음에 이젠 가야지하고 일어나서 가려는데...
친구가 절 보면서 야...야...너너 피눈물...피나~!!!!!!!!!!하는거에요..
그제서야 손에 있던 휴지뭉치들 보니 군데군데 피얼룩들이...ㅠ^ㅠ....
제가 3주전에 안과병원에 자꾸 아랫속눈썹이 눈을찔러서 각막이 계속 찢어져 하안검수술을 받았거든요. 양안 모두 열바늘씩 꼬매서 2주전 즈음 실밥 모두
풀고 지냈는데 주의사항이 의사쌤께서 눈 많이 비비지 말라고 잘못하면 수술한 부위 터진다고....
오늘 변호인보면서 막 가슴 먹먹하고 눈물이 나오길래 그냥 울면서 휴지로 닦아가며 영화를 봤는데.....
다시 병원가서 치료받고 집에 와서 뭔가 어이도 없고 해서 글써요~ㅠ
병원서 선생님들이 내내 이럴줄 알았다하는 표정들...;;;;변호인보고 피눈물흘릴줄은...선생님들도 시간나면 저때문이라도 영화 한번 보시겠다고 하시네요ㅎㅎㅎ
저 내일 또 변호인 보러 갈껀데..다시 상처가 터지질 않길 바라믄서..ㅠㅋㅋㅋ(호빗2도 봐야하고 용의자도 봐야하고 집으러가는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