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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게시물ID : vote_70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워커크리미
추천 : 1
조회수 : 2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13 14: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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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방금 12시경쯤 관악구청에서 투표하려고 들어갔습니다.

투표용지를 다 받고 들어가서 평소 염두해둔 후보에게 투표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두분이(여직원 두분) 들어와서 가림막을 떼더라고요 (제가 기표소 안에 들어와있는 상태에서)

가림막이 없는 예도 있지만 갑자기 들어오는건 비밀투표를 보장받지 못하는것 같기도 하고 가림막을 제 바로 뒤에서 돌돌 말길래 가만히 있었더니

"아 그냥 투표하셔도 됩니다" 라길래 뭐 황당해서 말도 안나오고 계속 가만히 있으니까 가림막을 거의 다 말고 1/4정도 남은 가림막을 걸어주더라고요. 

그제서야 투표를 하고 나왔는데, 뒤돌아 생각해보니, 너무 황당하네요. 가림막이 없는건 둘째치고, 비밀투표인데 도장을 찍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바로뒤에서 가림막을 걷어버리는거 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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