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노변'을 따라가지 못하는 점은 흔히 말하는 먹물, 지식인이라는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스스로 행동의 한계를 설정하고 선을 긋는 점이다. 변호사니까 단체에 참석하더라도 재정적인 지원 등 2선이나 바람막이를 하다가 일 터지면 변론을 하는 것으로 자기역할을 규정한다. 몸으로 부대끼는 것은 자기와 맞지 않는다고 스스로 규정하는데, '노변'은 그런 것이 없다. 이것을 단점이라고 평가한다면 아주 속물적인 견해다. 부산국본 당시 나도 상임집행위원이었지만 가두연설을 한다든지, 경찰과 직접 몸을 맞대고 투쟁하는 것은 내가 할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노변'은 흔쾌하게 집행위원장을 맡고, 연설하고, 거리를 돌며 행동하고 투쟁했다" (월간 '말' 2002년 6월호 문재인 인터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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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문재인의 행동하지않고, 트윗으로만 공자왈맹자왈하는 행보에 대해 참으로 많은 의구심이 들었지만,
위의 인터뷰로 인해 그 의구심이 모두 해소되었습니다.
문재인은 스스로 먹물로서의 역활에 한계를 설정하고 철저히 그 안에서만 사는 사람입니다.
힘든 거리의 투쟁은 본인의 몫이 아니란거죠.
이런 사람은 바르게는 살아왔고, 세상에 필요한 소금같은 존재임에는 틀림없지만,
어려운 시대를 이겨낼수 있는 구심점으로서의 지도자는 절대 아닙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는 가정을 해본다면...
행정부 수장의 역활을 수행할뿐,
정의를 바로세우거나, 지나간 과오들에 대한 바로잡기는 불가능할것입니다.
의지를 갖고 행함에도 수구세력과 민주당기득권세력의 반발에 어려울텐데,
의지도 없이 무슨일을 어떻게 한단 말입니까!
그렇게 그가 대통령을 하게 되면 이명박근혜의 시절동안 행해진 수많은 실정들과 그에 대한 책임묻기는 영영 소원한 일이 되겠지요.
이렇게 말하면, 누군가는 세작이니, 분열책동이니하겠지만,
진정 분열을 꾀하는 자들은 좁은 시야로 한사람만 바라기하는 그들이 아닐까요.
누가되든 앞장서 싸울수 있는!!!
손가락으로 단문 읊지않고, 직접 행동할수 있는 !!!
시민들대신 최루탄을 맞아가며 소리칠수 있는 그 누군가 나타나주길 간절히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