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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고 한번만 말해주시면 안될까요?
게시물ID : humorbest_7002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egi
추천 : 35
조회수 : 1713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6/22 14:40:59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6/22 13:55:31
아부지는 15살때 돌아가시고
엄마는 두 딸 키운다고 빚을 많이 지셨어요
서울에 있는 제가 가고 싶은 대학 못가고 집근처 대학 간 뒤로 참 많이 무기력 해졌어요 내가 가고픈 대학 붙었다고 말도 못하고 끙끙 앓고 나니 참.... 세상에 아무런 의미가 없더군요
언니란 사람은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참 저를 많이 괴롭혔드랬죠 그래서 증거 모아서 접근금지신청 하려고 준비중이에요
 
나라는 사람이 얼마나 잘되려고 이렇게 애달프고 고달픈걸까요
그냥 평범한 가족의 평범한 딸로 태어났으면 좋았을것을...
아무리 주변 사람들과 밖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즐겁게 놀다가도 집에만 들어오면 너무너무 힘들고 외로워요
날 사랑해주는 가족이 없다는 데에서 오는 원초적인 외로움이 저를 자꾸만 주눅들고 슬프게 하네요
 
털어놓을데는 오유밖에 없어서 그런데
힘내라고 한마디만 해주시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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