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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3378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혹만이★
추천 : 11
조회수 : 69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9/04/29 11:01:03
주말에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간만에 친구들 선후배들 잔뜩 모여서 술자리가 있었습니다
내 옆자리엔 너무 오랜만이라 어색한 후배여자애가 앉았는데
테이블밑에 우산을 놓다가 내 발위에 놓더라구요
그걸 치우려고 숙여서 살짝 내려놨더니
후배가 미안하다는식으로 '어머'라고 외치고
그 순간 건너편에 앉아서 쳐다보던 친구놈이
'야 저색기 xx이 다리 만진다!ㅋㅋ'
20명정도 되는 인간들이 다 쳐다보고
난 테이블밑으로 손넣고 있고..
정말 태어나서 변태소리는 오유빼곤 들은적이 없었는데
그날 실컷 들었네요ㅎㅎ
뭐 덕분에 분위기는 좋아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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