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지난 일이긴 한데 조인성썰 댓글에 연예인놈들 유재석 빼곤 다 쌩양아치라는 글 보고 생각난 김에 이야기 해봅니다.
청담에 있는 술집에서 알바할 때 유재석이 김한석, 심태윤이랑 같이 왔었는데 사이다만 먹고 두 분이 술 한잔만 먹어보라고 해도 절대 안먹더군요ㅋㅋ
뭔 얘기하나 궁금해서 괜히 딴 데 보고 신경 안 쓰는 척 하면서 그 테이블 옆에 서가지고 존나 엿들었는데 돼지새끼라는 사람을 엄청 욕하던데
진짜 코난 빙의되가지고 문맥상 누군지 열심히 추론해본 결과 강호동인 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다ㅋㅋㅋ
두 분은 계속 돼지새끼라고 하는데 유재석만 그 형이~ 어쩌고 하면서 욕은 안하더라.
그리고 유재석이 한 말 중에 내가 뜨기 전이랑 비교해서 달라진 점이 혹시 있냐고 있으면 말해달라고 고치고 싶다고 한 게 기억에 남네요.
역시 인성 좋은 유느님...
또,
연예인은 아닌데 연예인 지망생이라 하나? 좀 반반하게 생긴 예쁜여자 2명이 계속 싸인 받고 왔다갔다거리면서 앵기니까 심태윤이랑 김한석이
테이블 합치자고 유재석 꼬드겼는데
유느님이 끝까지 싫다고 하시더라ㅋㅋ;
대신 싸인해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웃으면서 좋게 거절하심.
서비스 안주 주면 두 손 모으고 배꼽 인사도 해주고 암튼 실제로 본 유재석은 유쾌한 형님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