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안철수씨나 문재인씨가 시위에 앞장서지 않는다고 실망스럽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세상이 오유처럼 돌아간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지금당장 새 페이지를 열어서 네이트, 네이버를 비롯한 여러 기사와 그 댓글들, 그리고 페이스북에 올라곤 기사와 그 댓글들을 보십시오. 그리고 여러분들의 주변 지인들이 가진 시사문제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십시오.
인터넷도 아닙니다. 마지막에 말씀드린 여러 사람들이 가진 생각을 들어본다면, 바로 지금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알게 될 것입니다.
모르거나.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거나.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국정원과 일베는 국민들이 시사에 무관심하게 만들었습니다.
거짓자료로 사실을 은폐하고 숨기려는것 같죠?
그들이 이룩한 가장 큰 개같은 짓은 온오프를 막론하고 개개인이 정치적 견해를 가지는 것을 괜히 아는척 깨어있는척 가오잡는 병신으로 생각하게 만든겁니다.
특히 그들이 만든 일베vs오유 구도
그들입장에선 정말로 성공적입니다. 페이스북외에는 인터넷 안하는 친구들은 실제로 그렇게 알아요. 일베나 오유나 비슷비슷한거아니냐 서로 박근혜 욕하고 문재인 욕하는 그런거?
제가 진정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이번 일은 이제 겨우 불길이 솟아올랐을 뿐입니다.
벌써부터 문재인씨나 안철수 씨가 선두에 서서 시위를 이끄는 등의 모습은
정치가로서의 행보는 물론이요,
민주주의의 전망도 흐리게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아무리 그분들이 국민중 한 사람으로서 나왔다고 한들 무관심한 국민에게도 그렇게 비춰질까요?
이번 사태를 무관심한 자들로 하여금 좌파와 우파의 싸움, 단순한 정치세력다툼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겁니다.
정말 우리나라에 거룩한 시민혁명을 일궈내게 하고싶으시다면
지금은 더 많은 국민들의 가슴을 울려야 할 때입니다.
우리의 주권을 지키는데 앞장서야 할 자들은 누군가의 이름 누군가의 힘이 아닙니다.
바로 국민입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는 국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