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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주선자 썅년갑은 제가 최고인듯
게시물ID : humorbest_6994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dnY
추천 : 267
조회수 : 19981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6/21 08:09:06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6/21 02:53:11

회사다닐때 친하게 지내던 그룹? 모임?이 있었는데
거기서 저한테 좀 잘해주던 언니가 개인 사정으로 퇴
사했었는데요
그 이후로도 다들 가끔 만나서 밥먹고 수다떨고 그랬
었어요

그러다 언니가 저한테 소개팅 안 하겠냐고
오키하고 단장하고 나갔는데....

아... 어... 음....우선 남자분 머리숱이 풍성하지 않음
과 우리아빠 뺨치는 뱃살...
언니 체면 있으니 우선 썩소지으며 밥먹으러 감....

보통 소개팅은 무난무난한 파스타집을 가기 마련인
데.... 소개팅 처음 자리부터 새마을 식당.... 하......
대낮부터 고기.....ㅠㅠ 옷에 냄새 다 배고....

커피마시면서 얘기하는데 자기가 미리 말을 해야
할거 같다며 저한테 결혼 생각 있냐함 ㅋㅋㅋㅋㅋ
네? ㅋㅋㅋㅋㅋㅋ 한시간 전에 만난 사람한테 이
무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가 애가 있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누라가 바람나서 이혼하고 두살짜리 딸을 키우
는데 제가 애를 좋아하게 생겼다는거임 ㅋㅋㅋㅋㅋ

화장실 간다하고 언니년한테 전화함...안 쳐받음...
대충 마무리하고 어이없어서 헤어짐 ㅋㅋㅋㅋㅋㅋ
언니년 여전히 전화 안 받아서 다음날 회사가서 다른
언니들한테 속풀이하고 술먹는데 주선자년한테
카톡이 옴 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제가 소개팅 해준적이 있는데 ㅋㅋㅋㅋㅋㅋ
그 오빠가 지는 마음에 들었었는데 오빠한테 까여서
그 복수한거라곸ㅋㅋㅋㅋㅋ 기분 어떠냐곸ㅋㅋㅋㅋ



하.....
평상 혼자살길 바란다.... 진심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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