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의 폭풍 흡입.
그것이 무언가의 허전한 마음들을 대변한 것은 아닐지지.
언제나 평소의 모습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주는듯 했다.
잊고 헤어졌다고는 했지만. 그의 마음 속에서도 헤어졌는지는
떠나 보냈는지는 그렇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랜 세월을 사랑하고 그리 마음속에서 쉽게 떠나 보내는 사랑은
흔하지도 쉽지도 않았기에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지만.
사랑이 아니라고 느끼고 싶은것은 너무 아프기 때문이지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것처럼.
나정이 에게도 칠봉이에게도
사랑은 그런것은 아니었을지.
나는 칠봉이도 쓰레기도 나정이의 마음도 이해가 되었다.
운명이 있다면. 운명을 거스르는 것도 사랑의 힘..
결말은 두고 봐야 하겠지만.
난 그것을 믿고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