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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데이터주의] 알기쉬운 군대 게시판 논란 총정리.allinone
게시물ID : military_699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돌아온빌런
추천 : 32
조회수 : 1089회
댓글수 : 108개
등록시간 : 2017/04/17 15:09:38


들어가기에 앞서서
-
작성자는 좆문가입니다.
절대 맹신하지 마시고 스스로 검증해보세요.







군대가 왜 필요한가?

군대와 경찰은 같은 조직입니다.
합법적으로 폭력을 독점하는 국가기관이죠.

군대는 외부에 대항하는 폭력이고,
경찰은 내부에 대항하는 폭력입니다.

222.png



인간은 완전하지 않은 존재이기에 언제나 폭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걸 최대한 억제하고, 발생한 폭력에 대해 합리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군경이 존재합니다.

존재하지 않거나, 과하게 존재했던 국가는 다 망했어요.


일제강점기 대한민국의 폭력은 누가 독점했죠?

네, 그렇습니다.

국가가 폭력을 독점하지 못하면 주권을 상실합니다.
그 폭력이 너무 과하면 쿠데타가 일어나는거고요,
군경을 한 조직이 독점하는 나라를 막장국가라고 부릅니다.








대한민국 주변국가는?


1.png

북한과는 서로 국가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휴전중입니다.
러시아는 일본제국과 한반도를 놓고 땅따먹기를 한 전력이 있네요.
일본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중국은 한국전쟁때 적대국가로 싸웠습니다.

그리고 북한을 제외하면 군사력으로 손꼽는 국가들이네요.
그러니까 전쟁이 났다하면 존내 크게 난다는 얘기입니다.


게다가 주변국가들이 한반도를 완충지대로 판단해서,
지금과 같은 분단상황이 유지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손을 들어주고,
미국과 일본은 남한의 손을 들어줍니다.





[잉? 설마 전쟁이 나겠어?]


선술했듯, 인간은 완전하지 않은 존재이고,
그 완전하지 않은 존재의 집합이 국가입니다.

전쟁의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고,
그 적은 확률이 일어나면 엄청난 손해가 발생하기에
그것을 억지하기 위해서 군사력은 필요합니다.

이게 외교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언제든지 북한을 석기시대로 돌려놓는게 가능한 미국과
실제 타격능력이 전무한 아프리카의 부족국가는 외교에서 상대가 안됩니다.

당연하죠?

그래서 확실하게 우방이 지켜주는 국가가 아니라면
군사력을 일정수준 유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실제 위협이 뭔데?


북한입니다.
국경을 맞대고 있고요,
휴전중이며(전쟁중),
심지어 북한은 독재국가입니다.

중앙집권이 엄청나게 진행된 독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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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절차를 거쳐서 전쟁을 수행하고,
그걸 다 지켜도 반전여론이 나오면 지지율이 하락하고 탄핵도 됩니다!

그래서 불확실성이 적고, 민주주의국가끼리의 전쟁은 잘 안납니다.


근데 한쪽이 1인 독재국가라면?
이 1인이 생각 한번 잘못하면 바로 전쟁에 돌입하게 됩니다.
불확실성이 엄청나게 큰거죠.







북한과 전쟁이 나면 어떻게 되는가?


남한이 존내 손해입니다.
남한이 북한은 이기지 않냐고요??
이겨도 손해입니다.


4444.png



잃을게 없는 인간과 가진게 너무 많은 인간이 똑같이 싸우면 누가 손해일까요?
선빵도 함부로 못치는데, 싸워도 손해입니다.

결국 언제 선빵 맞을지도 모르는 상태로 방어를 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상황은?



서울에서 차타고 한시간이면 북한입니다.
남한은 대부분이 산악지형이거나, 아파트가 뺵빽하게 밀집한 도시라서
일단 침입을 허용하면 스탈린그라드 저리가라하는 처절한 전투가 예상됩니다.

그래서 나온 전략이 [아예 침입을 허용하지 않으면 되겠네?]입니다.



제목 없음.png


네, 우주방어입니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방공망과 미군을 능가하는 포병전력으로 빽빽하게 박아놨습니다.


그리고 이 전략을 유효하게 운용하는 최소 상비군의 숫자가 40만명입니다.

당신이 안전하게 자고, 먹고, 싸고, 입고, 해외투자와 물가가 유지되는 근원이 이 우주방어입니다.






뭐가 문제인데?

저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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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만 19세가 되는 해에 징병검사를 받고, 보통은 그 다음 해에 군대에 갑니다.
지금이 2017년이니까, 1997~1998년생이 입대하고 있겠네요.

해당 년도에 출생아는 약 64만명입니다.
여기서 반은 여성이니 32만명.

대충 32만명 중 28만명이 현역으로 갑니다.
28만명을 1년 9개월 굴리면 간신히 40만이 됩니다.

그런데 그 뒤의 그래프를 보세요.

출생아 60만명이 되면 30만명이 남성,
그중 10%를 때면 27만명이 됩니다. 1년 9개월로 힘들어요.

이상적으로 모든 자원을 100% 활용하면 그게 되는데,

각자 일정이 있고 계획이 있잖아요?
보통 학기가 끝나거나 복학하는 시기에 맞춰서 입대신청을 하는데,
대부분 겹치게 된다는 말입니다.


6666666.png



수강신청 해보셨죠?

그 적절한 타이밍을 노리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입대러쉬를 하고,
90%의 인원은 아무리 입대신청을 해도 입대가 안됩니다!

심지어 이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는 사람은 입대를 연기하게 됩니다!
군대로 인한 사회단절이 3, 4년으로 늘어나게 되죠.







40만명이 꼭 필요해?


777.png



사실 그렇습니다.
저는 군역이 끝난 사람이라, 느긋하게 생각하면 40만명 이하여도 뭐...

인력이 부족한 시기에 입대하는 사람들은 참 딱하고 불쌍하지만,

어쨋든 이제 병무청과 국방부는 저를 귀찮게 하지 않습니다.
이젠 제가 병무청과 국방부를 귀찮게 합니다!!


근데 투자자들도 그렇게 판단할까요?

자본은 냉정합니다.
이익창출 외에는 고려의 대상이 아니에요.
그들에게 40만명 붕괴는 안보위협, 리스크일 뿐입니다.


이미 말했듯, 군사력은 외교력과 직결됩니다.
외교력은 경재력과 직결되고요.

별 상관도 없는거 같은 문제로 당신이 밟고 사는 땅의 가치가 폭등하거나,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게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이럼 기업은 리스크에 대비하겠죠?
신규채용을 줄이고, 유보금을 쌓어놓습니다.


실제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도,
그냥 안보공백으로 돈이 증발하는게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만약에 전쟁이 나면 더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안보공백은 그 전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대한민국 군대는 뭐했노?






그래서 대통령이 되자마자 문제를 발견하고 분기탱천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무려 2003년에요!


누구도 꺼내기 힘든 얘기를 먼저 나서서 했고,
기득권 언론, 군부, 정치계를 정면으로 비판하던 All time legend 연설이 나왔죠.

그 사람이 구상한 계획이 국방개혁 2020입니다.

1.군을 현대화해서 요구인원을 줄이면서 억지력은 유지하고
2.군 간부화(반모병제)로 기계화 정예사단을 꾸려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죠.


근데 이게 어긋납니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정책일관성이 사라지게 되고,
더 근본적인 문제는 노무현 대통령의 예상보다 출산율 하락이 더 빨랐어요!

2020년은 고사하고 벌써 군대에서 인원이 부족해서 철야근무를 합니다.





모병제?!


지금은 징병제라 대부분의 남성이 군역을 마칩니다.
어차피 가는거, 그냥 갔다오자 <- 90%입니다.

근데 이 군역을 면제해주니까 부사관으로 오라고 하는데 지원율이 처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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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조중동 보면 취업난으로 부사관 지원율이 오르네 어쩌네 난리가 나는데
기자새끼들 특징 : 그 좋은 부사관 안가고 기자하고 있음

막상 전역하는 병장 붙잡고 행보관이 부사관 하라고 애걸복걸합니다.

솔직히 님같으면 하겠음???



근데 모병제가 현실이 된다고 가정해봅시다.

월급을 얼마를 주면 될까요?
매리트 있는 수준의 월급이 얼마겠어요?
(여기서 문 후보의 공공일자리 정책이 도마에 오르게 됩니다. 이유없이 군대 게시판에서 문 후보 흠집내는게 아님)

공공일자리 몇십만개 내는게 가능하면,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장병의 월급을 현실화 해주는게 옳지 않을까요?

그 공공일자리 재원도 국채 낸다고 하는 마당에,
돈이 없어요!!


막상 모병제가 되어서 정말 후하게 200만원을 준다고 칩시다.
40만명에게 매달 200만원.

돈은 어디서 나죠?


그리고 치명적인 문제가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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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은 월 300~400을 주고, 시민권과 재취업 훈련, 연금, 복지를 제공합니다.

모병제면 '직업'군인이잖아요?

직장을 고르는데 미군에 갈래요? 한국군을 갈래요?
영어만 하면 되는데 요즘 젊은이들 취업난이라고 영어는 기본으로 하잖아요?

조금만 더 공부하면 신의 직장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미군은 병사가 부족해서 외주까지 주고 난리가 났고요.


한국군의 모병제는 미군과 경쟁을 하게 됩니다.

그럼 현실적으로 40만명에게 얼마를 줘야 모병제가 될까요????


결국 이에 대한 확실한 재원마련, 정책 없이 모병제는 허황된 소리입니다.





복무기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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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입영자원을 늘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군대에 체류하는 기간을 늘리는거에요.

한 3~4년정도?

그럼 크게 3개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1.사건사고
- 구체적인 설명은 생략합니다.

2.남성차별
- 군대 게시판에서 페미니즘 논쟁이 나온 이유입니다.
이걸 늘린다고 생각하니 너무한거에요. 지독하게 남성차별적.
근데 생각해보니 지금도 충분히 남성차별적이네요?? 띠용?!
따지고 보니까, 페미니스트는 여성을 깔보지 마라, 불가능한게 없다, 차별하지 말라고 하는데
정작 의무가 필요한 국방의 영역에선 나몰라라 하고 있는겁니다. 안보에 무임승차하면서 겁나 뻔뻔하죠!
그래서 후술할 여성징병의 논의가 나옵니다.

3.경재력 있는 남성의 증발
- 저는 능력도 없는 초식남이라서 여성분들이 남자의 능력보는거 신경쓰지 않아요.
어차피 저는 해당사항도 없고, 결혼도 포기했고, 여성이 진화를 통해 얻은 특성이기 때문에
그걸 절대 나쁘다고 평가절하하거나 그럴 생각은 없어요.

다만, 생각을 해보자는거죠.
저는 비혼주의자인데, 나라가 유지되려면 인구가 필요해요.
신생아가 나오려면 결혼을 해야하고요,
결혼을 하려면 양성이 이해관계가 맞아야 해요.
여성이 원하는건 경재력있는 남성이죠?
솔직히 돈 걱정하고 쪼들리고 살면 임신으로 취약해진 상태에서 불안하고 그런게 본능이니 당연하잖아요?

근데 그 경재력을 획득할 기회가 3~4년정도 증발하게 됩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남 -> 학자금 대출로 대학입학 -> 군대 -> 26살에 복학 -> 28세에 졸업 -> 칼취직
-> 이 악물고 모아서 빚갚으면 30대

30대에 재산이 0원인 남자.
이게 이상한게 아니라 평범한 얘기가 된다니까요?

그것도 지금같은 취업난에 칼같이 좋은직장 들어간 남성이 그래요.


근데 페미니즘이 이런 현실을 외면하고, 여전히 남성에게 가부장적 책임,
데이트 비용이나 집 장만, 경재력을 요구하잖아요?
이게 현실적으로 엄청난 모순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거에요. 당연한거죠.

다시 말하지만 저는 여러분이 경재력 있는 남성과 결혼해서 애를 낳아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래야 국방도 유지되고, 제가 살아갈 수십년간 나라가 유지되니까요.
경기도 살아나고! 물가도 안정되고요!

근데 그게 미친 현실적으로 말도 안되고, 그걸 조장하는게 페미니즘이라니까요!!

페미니즘이 여성을 좀먹는거에요.
경재력 있는 남성의 숫자를 확 줄여놓고,
그 적은 숫자의 남성을 두고 여성끼리 경쟁하게 만들잖아요.

결혼시장에 맞는 사람이 왜 없겠어요?
구조적인 문제도 생각을 해봐야죠..




11.png

쥰내 가부장제에 찌든 마초남은 당신을 배려합니다.
데이트 비용이 당연하고, 남자가 집을 마련하는게 당연합니다.

근데 그 마초남은 그 책임에 대응하는 권한으로 '조신함'을 요구해요.
이것도 여성이 경재력을 보는 것과 같은 이유에요.
진화를 통해 얻은 특성.

여성은 임신을 하면 배를 가르기 전에는 무조건 자신의 아이입니다.
남성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여성을 의심하고, 조신함을 요구하며, 철저하게 통제하는 남성이 후대에 유전자를 남겼어요.
옳고 그름의 문제를 떠나서,
그냥 여성이 힘이 강한 남성과 결합해야 생존율이 올라가서 그런 특성을 얻은거와 마찬가지로
남성도 똑같이 그런 특성을 얻은 겁니다.



근데 평등을 주장하면서 가부장적인 책임은 유지하고,
현실은 돈을 벌 시간조차 안주는데 나이든 남자와 결혼하는 여성을 욕하고,
경재력은 자신보다 뛰어나길 바라고,
가부장적 권력은 놓길 바라고...

?????

현실은 최상위 경재력을 지닌 남성은 한국을 떠나고(성비 105:100이 맞춰질 수준으로),
차상위 남성은 결혼을 하지 않고 동거만 하며,
저같은 그 아래계층 남성은 초식남이 됩니다.

전 초식남에 불만이 없는데,
이럼 여성과 저는 똑같은 경쟁자가 되는거에요.

차별을 하지 않겠다 = 남성과 동등하게 대우한다 = 봐주지 않고 경쟁한다

그럼 할당제나 특진, 가산점, 여성복지, 여성고용, 여성대학, 이걸 다 좌시하지 않게 되는거죠.
왜 나를 정면으로 차별하는 정책을 지지해야 합니까?

복지면 복지를 하고, 여성복지라고 차별하지 말라는거에요.





여성징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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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매우 합리적인 결론이 나옵니다.

더 이상 남성을 쥐어짜봤자 소용이 없으니,
동등한 의무를 지고 동등한 권리를 가지자!!

이건 매우 합리적인 방법이면서,
본질적인 여성권리도 증대시키고,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에요.

근데 이걸 여성혐오라고 하네요ㅋㅋㅋ

한두명도 아니고 한달동안 수십명이 게릴라로 여혐낙인을 씌우고,
그에 반대되는 입장은 손에 꼽는데 군대 게시판 유저들도 판단하지 않겠어요?

'아... 대다수 여성이 저런 마인드구나...'








결론

여성분들에게 말하고 싶어요.
당신이 페미니스트가 아니라면 잘못한거 없어요.
여성특혜를 주장하면서 의무는 등한시 하는 파렴치한 인간이 아니라면 잘못이 없어요.

우린 동등하게 이 사회의 어둠을 맞이할 국민이고,
동등하게 평가받고 경쟁하는 구성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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