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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광고"
게시물ID : sisa_6993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장호준
추천 : 15
조회수 : 801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6/03/25 00:13:11

테러방지법이 통과됨으로 하여 국정원은 더욱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되었고 이를 통해 인권침해, 다시 말해 개인에 대한 도감청이나 은행계좌 추적 또는 사생활 정보 수집 등의 행위를 거리낌이 없이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실질적이고 핵심적인 문제는 테러방지법을 통하여 전국민을 보이지 않는 감시의 공포 속에 밀어 넣었다는 다는 것이며 이를 통해 모두가 자기 검열이라는 두려움에 움츠러들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재외 국민으로서 나를 선거법 위반 1호로 검찰고발하고 여권을 빼앗은 것 역시, 나를 시범 본보기로 내세우고 누구라도 장호준처럼 될 수 있다는 경고를 통해 재외 국민들을 자기 검열이라는 함정에 빠뜨리려는 시도였다. 그리고 이러한 정권의 반민주적이며 비열한 행위는 다소간 효과를 나타내 보였다. 우선 신문사들이 몸을 사리기 시작 했다. 그 결과 광고가 수입원인 신문사들이 “영사관에서 ... 우리 신문에는 광고를 주지 말아 주세요.” 하는 말을 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며, 광고비 후원을 함에 있어서도 역시 자기 검열을 통해 주저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불의하고 부정한 권력이 억압을 한다 하여도 물은 아래로 흐르고 불은 위로 솟듯이, 민중의 염원은 막을 수 없는 것이고 정의의 싹은 꺾을 수 없는 것이기에 비록 모자르게 나마 후원금이 모아지고 있으며 적은 수이나마 광고를 실어주겠다는 신문사들이 나서고 있다. 그러하기에 이번에는 다소나마 신문사에게 영사관을 향한 항변의 빌미를 주기 위해 <백지광고>를 낼 것이다.

힘이 든다. 하지만 동지 여러분들이 함께 함을 믿기에 멈출 수는 없다. 아니 멈춰서는 안 된다. 역사가 바로 서고, 민주주의가 회복되며, 국민이 주인이 되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될 때까지 계속 외치며 싸울 것이다.

‘다시는 못난 조상이 되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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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비 후원>
1. Gofundme : https://www.gofundme.com/vote4korea2016
2. PayPal : [email protected]
3. 수표 : Rev. Hojun Chang 
252 River Road, Willington CT 06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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