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society/all/newsview?newsid=20130620184107945
총학생회장·자연대 학생회장 사진 올리고 폭행 조장까지 불법 선거개입과 수사은폐 사건에 대해 첫 규탄 대회를 개최한 서울대 총학생회들에 대해 일베에서 신상털기 등 무분별한 공격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일베 회원은 20일 오후 일베사이트에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자연대 학생회장의 신상정보와 함께 오프라인 공격을 종용하는 글까지 올렸다.
일간베스트 '좌좀탐색가'라는 별명의 회원은 이날 낮 1시경 '[좌좀번호 모음] 시국선언 선동한 서울대 총학생회 위원들 얼굴 모아봤다'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에서 좌좀탐색가는 "한국에서 제일 공부 잘한다는 서울대에서 제2의 광우뻥선동을 하며 지랄염병을 하고 있는 것에 깊은 빡침을 느꼈다"고 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자연대 회장의 이름고 페이스북 주소 등 신상정보를 모자이크 처리 되지 않은 사진과 함께 공개하며 "내가 페북을 올리는 이유는 애먼 동명이인을 잡는걸 방지하기 위함이다"며 "전공과 대학이 일치함을 알 수 있다"고 작성했다. 이어서 그는 "뭐? 모자이크가 없다고? x까. 내 알바 아님" 이라고 글을 썼다.
더욱 문제적인 부분은 오프라인 공격을 종용했다는 점이다. 글 작성자는 "저 xx 얼굴 봐 뒀다가 길에서 만났을 때 린치를 하던 야유를 하던 쟤가 면접 볼 때 어떻게 하건 난 상관 안 함" 이라며 "행동은 너네가 알아서 해라" 라고 썼다.
이에 이경환(27)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학생은 '서울대 학생회장 대표자 사이버 명예훼손'으로 해당글과 작성자를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한 상태다. 그는 "학생들의 순수한 의사를 왜곡하는 행위" 라며 "서울대를 대표하는 사람을 모욕했다는 점에서 모든 서울대생을 모욕한 것이나 다름없다" 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