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옆동네에서 핑팡이라는 용병쿼터 하나 개같이 뽑았다가 한시즌 쪽박찬거 보면서도 참 쓰잘데기없는 정에 미친듯하네요
아니 솔직히 갠적으로는 이거는 정이 든것도 아니고 그냥 생떼라고 느껴지는게 뭐냐면
진짜 팬이라면 선수가 늘그막에 현재 고액연봉의 무려 2배를 받으러 간다고하면 인간적으로 축하해줄수도 있어야 팬이지,
아무리 머리로 골넣는 선수라해도 32살쯤이면 하락세가 올거라는건 생각하고 있어야죠
계약기간과 나이를 고려해봤을때 레전드를 서로 웃으며 보낼수 있는 타이밍을 잴 수 있는 머리도 갖고 있어야죠
자기팀에서 은퇴하길 바랄수도 있겠지만 선수입장에서 연봉을 두배 더준다는데 그거 받지말고 그냥 울팀에서 무조건 은퇴해라 그게 뭐 진짜 팬입니까?
자기가 서울팬이면 계약기간 1년남은 32살 공격수한테 무려 40억 질러주는 호구딜을 감사히 여기고
자기가 데얀팬이면 그동안 한국에서 활약 고마웠고 이제부터는 연봉 두배 더 받으니 행복하게 살라고 축하해줘야죠
레전드의 자격을 무조건 은퇴로만 보는 시각은 분명히 문제가 있음
레전드의 자격이 무조건 은퇴라면 라울도 레알레전드가 아니고 델피에로도 유벤투스레전드가 아닙니다
카를로스도 레알레전드가 못되고 히피아도 리버풀레전드가 못됩니다
그리고 아시아 주요 선수수급처에서 이적료 40억중 절반만 쓴다쳐도 20억이랑 데얀연봉 해체한 돈이면 나이 어린 데얀급 2명을 더 사올수 있습니다
아 물론 돈으로는 가능합니다.. 스카우터 눈깔이 문제지.. 산토스나 페드로 제주가 업어온거 보면 견적 나오잖아요
만일 재계약 맺고서 하락세 와서 주급만 나가고 몸값은 못하고 그렇다고 젊은외궈 쿼터도 못채우고 연봉때문에 이적료도 줄어서 선수수급도 못하는데
레전드라 차마 버릴수도 없어서 대접은 하는데 누군가 그제서야 좀 모양나게 질러주길 바라지만 사실 아무도 안사가는 계륵으로 전락하면
그때도 본인은 웃으면서 이 계륵덕에 성적이 팍팍 떨어져도 레전드니 봐주겠다 그럴수 있는사람 있어요?
솔직히 계륵 레전드는 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그 네임드때문에 건들기 힘든게 사실인데 이렇게 서로 웃으며 보낼수 있는 타이밍이 언제 또 있을거같아요?
메시 호날두는 늙어도 우리의 데얀은 최고존엄리그 ㅋ리그에서 뛰었기때문에 영원히 불사신이라서 절대 늙지않는다 그런것도 아니잖아요
가만보면 자기들이 팀생각한다면서 노장선수 비싼값에 처분한다니 싫어함
선수를 위한다면서 정작 그 선수가 더 좋은조건 제시받는다는데 축하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음
난 누군가 시원하게 말해줬으면 하는데 언제부터인가 생긴 ㅋ리그 존엄 그런 요상한 분위기때문인지 아무도 말 안하네요
서울 리빌딩 해야됩니다.. 데몰리션은 이제 타팀한테 파악 끝났고 같은 구성으로 새로운 조합을 만들기는 너무 늙었습니다
전북에서도 과감히 동궈닝요 해체했고, 준우승팀 울산의 공격진도 리빌딩의 결과였죠
아챔은 뚜껑 까보니 기량대 기량으로는 반반이어서 분명히 이길수 있는 싸움이었고 결과를 만든건 감독 용병술 차이였습니다, 짚을건 분명히 짚어야되는데 분위기가 또 안그랬죠
주축과 서브의 차이가 심합니다, 그동안은 그 주축이 굉장히 강력했지만 이 주축한테 노화가 당장이라도 오면 DTD는 시간문제입니다
욘스의 감독능력검정은 아직 안끝났습니다, 리빌딩을 어떻게 넘기느냐 그 검정이 남았습니다.. 퐝선홍감독이 대단한건 그 어려운 리빌딩을 훌륭히 넘긴거지요
데얀은 몇년동안 굉장히 고마웠고 연봉2배 축하하고 그 고액 연봉은 울나라에서 활약한 대가라 생각하고 한국잊지말아라
웃으면서 보낼수 있는게 지금일거라 짐작했고 너도 웃으면서 떠나고 팀한테도 엄청난 이적료를 안겨줘서 정말 마지막까지 고맙다
다른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마지막까지 팀에 이득을 안겨다주며 떠나는것도 레전드 나름의 마무리라고 생각한다
중국에서 돈 많이많이 빼먹고 코치라던지 명예선수로 한국에서 다시 봤으면 좋겠고 유럽에서 축구인생 후반기를 살더라도 한국팬 가끔 찾아주라
이런 생각 가진사람은 한명도 안보이니 원 갑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