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로 상징되는 더민주의 개혁세력에 대한 당내 보수기득권 세력의 흔들기를 멈추고
문대표에게 힘들 실어줘 새정연을 정말 개혁하라고 너도 나도 입당한 것 아닙니까?
그리고 그 중심에 오유가 있었구요.
"Hindsight is 20/20"라는 영어속담이 있죠.
지금 하는 말이 꼭 그 꼴이긴 하지만
작년 9월에 문대표에 대한 당내 흔들기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문대표가 재신임투표 하겠다며 정말 대표직에 있으면서 거의 처음으로 초강수를 두었죠.
(뻑하면 그만 두겠다고 협박하는 김종인과 정말 비교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문대표 지지자로서 이때 가장 큰 희열을 느꼈습니다.
이분이 드디어 결단을 내리고 칼을 뽑으셨구나 생각하며.
동창모임 밴드에다가고 글을 남기는, 평소에 하지 않던 짓까지 하면서 흥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얼마후 당내통합이라는 명분에 밀려 칼을 거두는 모습을 보고 솔직히 좀 실망했습니다.
지금 총선과 더민주의 상황을 보면 그때 정말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밀어부쳤어야 했었죠.
칼을 뽑아들고 더민주의 수구기득권세력을 쳐내고 개혁을 추진하여 나중에 정의당과 연합했으면
새누리의 과반을 저지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진보개혁을 추구하는 선명야당이라는 목표는 이루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가 봅시다.
그렇게 매달리던 국민의당과의 연대는 고사하고
정의당의 야권연대협의제안도 무관심과 개무시로 일관하던 더민주의 김종인과 그 비대위의 오만에 분노해서
수도권에서의 연대는 물건너가도 한참 건너갔습니다.
무슨 수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다는 겁니까?
아직도 정신나간 김종인 빠들의 총선승리, 정신승리 보고 있으면
얘들을 위한 팬클럽게시판 따로 만들어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지금 김종인이 싸질러 놓은 똥,
문재인이 다 뒤치닥거리 하고 있어요!
그것도 김종인이 나서지 말라고 해서 남모르게 조용히 하고 있죠.
이게 무슨 환상의 콤비입니까?
지금이라도 김종인 압박해서 야권연대해야 합니다.
그럴생각 없다면 4.13에 표로 심판해 주어야죠.
P.S. 그리고 문재인을 인질로 협박 좀 그만합시다. 욕나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