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일단 JTBC가 중앙일보를 근본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1인입니다.
아무리 종편이라해도, 부모세대가 다 시청하는게 아니라서 제 주변의 수구파 어른들은 전부 조선TV만 보시거든요.
JTBC가 아무리 공정방송을 한다고 해도, 공정하지 못한 방송에 길들여졌던 분들은 시청하지 않는다는 거죠.
그래서 생각한게, 대체 왜 JTBC는 가시밭길을 가려고 하는걸까 라고 의심하던 차에, 왠지 짜고치는 고스돕이라는 의혹에 다가가기 시작했습니다.
제 추측은 이렇습니다.
1. JTBC가 중징계를 받는다.
2. 중앙일보는 일단 가만히 있고, JTBC가 항의한다.
3. 항의는 실패. 하지만 손석희는 지키고 벌금을 내거나 사과방송을 한다.
4. 조금 더 좌 우를 신경쓰는 모양새로 가지만,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비리를 파헤치는 방송을 멈추지 않는다.
5. 수구 세력들이 JTBC를 비난하는 만큼, 반 수구세력의 JTBC 시청이 증가한다. (인터넷 시청 포함)
6. 시청률이 올라가고 광고료가 비싸진다.
(여기서부턴 억측과 소설이 포함됨니다)
7. 고정 시청자가 생기고 점점 공중파의 인기는 사그라든다.
8. 하지만 KBS는 시청료를 올려서 광고 수익이 줄어도 계속 지속 된다.
9. 중앙일보는 JTBC로부터 얻은 광고수익으로 계속 유지된다.
10. 공중파가 점점 재미없는 방향으로 프로그램 편성이 시작.
11. 남아있던 공중파 시청자들도 채널A나 조선TV로 채널을 돌리기 시작. 시청률 상승.
12. 결국 종편의 시청률이 10%대를 넘게되는 사태가 발생.
13. 종편 안망함.
이렇게, 저는 종편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JTBC 중징계가 결정 난 것으로 여겨집니다.
약간의 억측과 추측으로 마무리 되었지만, 1번부터 6번까지는 나름 개연성이 있지 않나 생각해보았습니다.
만약 방통위가 중징계를 철회하거나, 중앙일보가 JTBC를 지원사격하면, 제가 쓴 소설은 그냥 소설이 될 뿐이죠.
혹은, 손석희가 하차하게 되어도 제 시나리오는 없던걸로 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