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 교수 (교신저자) 로 되야될 논문이
교수 (단독저자) 로 되었습니다.
이는 저자를 의도적으로 누락시킨 관례에도 맞지 않고 윤리적으로도 문제되는 행동입니다.
대학원생들은 '을' 중의 '을'입니다.
'갑'인 지도교수에게 잘못 보이면 졸업도 못하고, 학계에서 매장당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이 '을' 대학원생들입니다.
기존에 있던 자기 직장에서조차 '을'을 무시하고 갑질을 한 사람이 더민주의 비례 1번이랍니다.
자신과 친한 사람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능력이 뛰어날 수도 있습니다.
김종인 대표가 도덕적으로 흠결이 있었으니, 연구 윤리에 관련해서 흠결 있는 사람을 써도 된다는 거면 뭐 어쩔 수 없겠죠.
우리는 2007년에 MB가 경제를 살릴 것이라는, 즉 도덕적으로 흠결이 있지만 능력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으로 투표하고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 된 것을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정동영에게 실망한 많은 야권층들이 아예 투표를 포기했기에 나타난 결과이기도 합니다.
범죄자이지만 능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되던 이명박이 한일이 무엇이었을까요?
과거에 잘못을 저질렀지만, 미래에는 안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박경미 교수가 어떤 뛰어난 점을 가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뭐 능력이 뛰어나다고 가정해보져.
근데, 자신의 제자의 논문까지도 서슴치 않게 도둑질 하는 행위를 하며 갑질 하는 사람이 사회의 소외된 자들을 위해서 정치를 할까요?
누군가가 어떤 행동을 취할지는 그 사람이 살아온 과거를 보면 됩니다.
우리는 살아온 과거때문에 김대중대통령을 존경했고, 노무현 대통령에 열광했고, 문재인 전대표에 지지를 보냅니다.
저는 걱정됩니다.
논문 도둑질을 하는 자가 더민주의 비례1번이라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