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 주구장창 해대는 이유를 모르겠네.
우물안 개구리 이딴 말 좀 하지들 마라. 그걸 누가 몰라서 오유 안에서 담론 주고 받냐?
다들 안.다.고.
안팎이 다른 것 정도는.
일정한 경로성, 경향성을 가진 커뮤니티가 그럼 무작위로 오가는 거리 위의 사람들과 같겠냐?
여기는 정치에 관심이 있고, 비교적 진보적인 성향의, 비교적 젊은 층이 모영서 정치 경제 이야기 하는 곳이야.
우물안 개구리 좋아하네.
여기서 생겨난 정합성 있는 담론을 무장한 시민 한 명은 그냥 시민 한 명이 아냐.
이 사람들이 자기 가족, 자기 지인들을 설득해서 한 표 한 표가 만들어지는 거다.
독재자들이 오죽하면 까페를 그렇게 싫어했겠냐.
거기 모여서 일상의 불만을 공유하고 정치에서 문제를 찾고 교양을 나누며 담론을 형성했거든.
현대 사회에서 그런 까페 역할을 하는 곳이 커뮤니티라는 거 아니냐.
당연히 안팎이 다르지 이 등신들아.
담론을 '어느 정도는'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좀 가지게 해야지.
'너희들이 아무리 이렇게 이야기 해봤자 현실은 다를걸?ㅋㅋ'
???
뭐냐고 진짜 한심해서 증말. 그런 이야기하면 니가 뭐 냉철한 정치 분석가라도 된 거 같아?
그런 시골 촌로 수준의 통찰력을 뽐내는 게 기분이 좋아?
인간이 온라인형 인간, 오프형 인간 뭐 따로 있냐?
온라인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다 손가락, 눈동자, 호흡 한 결 안 섞인 게 없는 거다.
안팎이 다른 걸 알면,
어떻게 밖을 바꿀지 건설적인 담론이라도 형성해내든가 이 쿨병 종자들 새끼들이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