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년전인가 홈플러스갔는데 노란 코숏이 와서 내 다리에 비비적대면서 좋다고 그랬는데...
길냥이치곤 하얗고 토실하고 깨끗해서 누가 키우다 버린거든 잃어버린거라고 생각해서 대리고 오려고 했었는데..
그날 겨울 막 시작되는 날이었는데...
그런데 그자리에 같이 있던 부모님의 파워반대로 나는 등짝을 몇 번 후드려맞고 장보러 끌려들어갔는데
냥이가 알아들을리는 없지만 계속 기다리라고 막 울먹거리면서 말했었는데...
결국 우울하게 쇼핑 끝나고 한시간이나 더 근처 뱅뱅돌면서 찾아도 없었던 노랭아...
당연히 없었겠지만...
얼마전에 유기견, 유기묘들 올려놓은 사이트에서 우연찮게 널봤어.
나이추정 2살.... 생긴거도 너더라...
그때보다 많이 마르고 꼬질해졌지만 너인거 알아보겠더라..ㅠㅠ
그때 내가 집에서 쫒겨나는 한이 있었더라도 널 대리고 우리집에 갔어야했을까...ㅠㅠㅠ
미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