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신림에 볼일이 있어 어느 마사지샵을 갔었죠..
거기 남자 사장님과 얘기하다가 정치 얘기가 나왔는데..
괜히 조심스럽잖아요.. 연세가 50대쯤 되어 보이셔서..
"내가 말이야.. 항상 1번만 찍어왔는데 요즘 하는 게 하도 xx같아서 이번엔 안찍을라고...
근데 민주당이라는 그 x새끼들은 맨날 데모나 하고 앉아있고..으이그...
그래서 무소속 찍을라고..
근데 말이야.. 이번에 김뭐시기 와서 다 정리했다매...
근데 뭐 또 쳐나간다고.. 뭐야..
김 뭐시기 나가면 무소속이나 다시 새누리 찍을거야.."
헐...
깜짝 놀랐어요..
아.. 이게.. 그 중도층이구나..
그 샵에 테이블에는 조중동 신문들이 널려있었고
이 분도 티비를 보겠죠??
언론이 더민주를 욕하진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 이게 김종인이 할려고 했던 거구나..하는 생각에 소름이 끼쳤어요..
물론 이 한분으로 일반화하는게 옳지 않은 건 알지만 한명이라도 변했다는 게 어딘가요???
우리 아무리 여기서 이렇게 떠들어봐야 밖의 사람들은 인터넷 sns 관심도 없는 것 같더라구요..
언론의 말을 철떡같이 믿는 중도층들... 아니 서울사는 1번 지지자들...
왠지 변화의 기운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