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입니다. 저번달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정기적인 단체전을 했구요 그날 전시오픈날에 어린 여대학생이 제 가슴팍에 있는 작가이름표를 보고 제 그림에 대해서 물어보더라구요 저는 제 그림에대해서 설명하구 기법에 대해서 한참을 설명했어요 설명이 끝나구 제가 다른 곳에 있었는데도 한참을 제 그림앞에 서있더라구요 전 기특해서 작품도록을 한권 줬어요 ^^ 그리고 며칠후 새벽에 모르는 카톡이 왔어요 그 어린여학생이 더라구요 제 그림을 검색하다가 물어볼게 있다며 물어보았어요 전 또 성심성의것 알려줬어요 그학생은 너무 연신 고맙다고 계속 말하길래 전 고마우면 밥사주는걸로 갚으라고 했죠 ^^ 알겠다면서 약속을 잡았죠 약속한날 저녁에 만났는데 처음봤을때 하고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어려보여도 여성스럽고 ㅋ 많은 얘기를 했는데 주로작업에 대한 얘기 고민상담 ㅋ 제가 10살이 더 많았으니까요 ㅋ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 몇번 카톡연락을 하고 25일에는 제 저주스런 생일 이에요 그래서 용기를 내고 그녀에게 성탄절이 내 생일인데 특별한 약속없으면 나랑 놀아줄래요? 하고 보냈죠 좋다고 그날 약속없다고 해서 난생처음 괜찮은 생일을 보낼수 있을거라고 생각 했어요 ㅋ 오유를 보면서 왠지 난 성탄절을 즐겁게 보낼꺼라고 혼자 좋아서 기분좋게 보냈는데
오늘 카톡연락했는데 그녀는 오늘 기분이 좋다네요 오늘 남자친구생겼다면서 ... 힘이 빠지고 괜히 헛 웃음만 나고 축하한다는 마음에 없는 얘기하구 크리스마스에는 남자친구랑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전 약속도 취소 하구요 ... 전 정말 연애운이 없는거 같아요 ㅠㅠ 무기력한 오늘 입니다 3년간 끊었던 담배가 땡기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