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캐나다에서 이슬람 지하디스트로 추정되는 사람이 국립전쟁기념관에서 무명용사의 묘를 지키던 병사를 살해하고
국회의사당까지 가서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캐나다 사람이지만 최근 이슬람교로 개종한 사람이었다고 하는데요,
인근 모스크에 누군가 낙서를 하자 캐나다 시민들이 보여 준 반응이 굉장히 훈훈합니다.
붉은 글씨로 '너희 집으로 꺼져' (너네 나라로 꺼져)라고 낙서되어 있습니다.
곧바로 시민들이 몰려와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글귀를 붙이고, 자발적으로 낙서를 지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기가 당신들 집입니다' 라는 따뜻한 격려 문구도 준비해 와 붙이고 있습니다.
군인들까지 와서 일을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시민들의 힘으로 다시 깨끗해진 모스크 건물입니다.
비록 총격 사건을 일으킨 사람이 무슬림 지하디스트였지만, 미친 놈이 하나 있다고 해서
무고한 다른 사람들까지 괴롭혀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따뜻하게 격려해 주는 모습이 인상깊습니다.
원 글 작성자는 '내가 캐나다인이라서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 '정신나간 테러리스트 하나가 우리를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