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 보니까 부동산 버블 붕괴되면 내수가 활성화되고 어쩌고 저쩌고 장미빛 미래만 작성하신거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물론 부동산 버블은 꺼져야 겠죠
하지만 버블을 붕괴시켜야 한다면 그건 거짓입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의 경우 부동산 버블을 어느정도 유지시켜야할 명목도 있고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보면 바로 답이 나오는 문제입니다.
만약 부동산 버블이 붕괴되면 당장 하우스 푸어의 주택을 차압하게 될 것입니다.
국내 하우스 푸어의 비중이 6명 중 1명인 것을 감안할 때
전국 주택의 약 17%는 금융기관에게 넘어가게 될 것입니다.
금융기관은 이 주택을 소유(혹은 임대) 하지 않고
시장에 내놓게 되면 부동산 시장에 공급량이 과다하져 주택가격 하락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입니다.
이 경우 전국 주택의 17%에 해당하는 주택의 공급량이 시장에 나오면
바로 수요로 이어지지 않기에 은행의 입장에서도 유동성의 위기가 찾아 올 것입니다.
유동성의 위기가 심화되면 국내 은행 한 두군데는 망하는 것도 순식간 일 것입니다.
은행이 망하면 그 은행에 예금을 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이죠
또한 그 은행과 거래하는 다른 은행, 뿐만 아니라 그 은행과 거래하는 기업의 유동성 위기가 찾아 올 것입니다.
유동성의 위기로 인해 infra 사업 및 지속적인 롤오버가 필요한 산업은 당장의 위기보다 더 큰 위기가 찾아올 확률이 커집니다
일례로 국내 은행의 조선업 투자 비중이 약 50%이상인것을 감안하면
유동성의 위기로 조선업 등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산업은 거의 파산한다고 예측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대기업 몇개 없어지면 끝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대기업 몇개에 얽혀있는 직장의 수를 생각한다면
우리나라의 부동산 버블은 당장 97년 IMF보다 더 큰 국가 위기로 찾아올 확률이 큽니다.
또한 부동산 버블과 같이 경제 위기가 찾아오면당장 우리나라 외환시장에서 외화는 바닥날 것이며,
국가 신용도는 급락하여 국가 파산의 길로 접어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경제는 하나만 해결한다고 해서 그게 끝이 아닙니다.
경제 부분은 모두가 얽히고 섥혀있는만큼 많은 연구를 바탕으로 정책을 시행해야하는 것입니다,
당장 내가 집이 없고 부동산에 투기를 하여 부자가 된 사람들이 싫어도
투기를 통해 돈을 번 사람들은 소수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동산 버블 붕괴되는 순간, 우리나라는 97년 imf와는 비교도 안될정도의 큰 위기가 찾아 올것은 확실합니다.